청성면 새마을회, 8일 고구마 수확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위해 쓰일 예정

청성면 새마을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지인, 새마을 부녀회장 남인순)가 우리지역 이웃과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청성면 새마을회 회원 30여명은 청성면 산계리 일원 1천 평 규모 고구마밭에서 수확에 나섰다.

[읍면소식-청성면] 청성면 새마을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지인, 새마을 부녀회장 남인순)가 이웃을 위한 고구마 캐기에 나섰다. 8일 오전 청성면 산계리 일원 1천 평 규모의 고구마밭에 청성면 새마을회 회원 30여 명이 모였다. 지난 6월 초 심었던 고구마를 캐기 위해서다. 새마을회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토실토실한 고구마를 캐는 회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청성면 새마을회는 수년째 고구마 심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리에서 3톤(10kg, 300박스) 정도의 고구마가 수확됐다. 고구마 판매 수익금은 연말 청성면 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쌀·김장김치 등의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장수1리 김옥순 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바쁜 아침 시간을 쪼개 고구마밭에 찾았다. 김옥순 부녀회장은 “항상 회원들과 화합하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자리가 마련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홍영희(61, 청성면 능월리)씨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청성면으로 귀농한 지 13년째다. 올해부터 새마을회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홍영희씨는 “요즘 시골이 한창 바쁠 때다. 하지만 단체로 하는 봉사에서 회원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힘들기 때문에 참여했다”며 “이럴 때 회원들 얼굴 한 번 더 보며 봉사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청성면 새마을회에서 활동한 지 10년째라는 김진덕(63, 청성면 합금리)씨는 “회원들과 가족처럼 어울리며 친하게 지내고, 좋은 일도 하는 게 즐거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청성면 새마을회 유지인 회장은 “우리 회원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앞으로도 화합하며 즐겁게 활동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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