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난 옥천] "가위바위보해서 1·2·3·4 레인을 정할 거야. 자, 어서 대표 나와!" 10월8일 옥천중 추계체육대회. 태풍 소식은 간 데 없고 햇볕은 쨍쨍하다. 달리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날, 이범열 3학년 체육교사 이야기에 학생들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체육대회 백미 중의 백미, '릴레이 계주' 시간, 그 대망의 순간을 남겨봤다.

'빵'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재빠르게 튀어나가는 순간. 단 1초도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
다리에 단단히 힘이 들어가고
흙먼지를 뒤로 하고 재빠르게 튀어나간다!
(으아아아아아아) 하늘로 날아오를 듯 무조건 빠르게.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앞 선수와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앞 선수에 집중해 바톤을 넘기는 순간. 바톤 넘기는 것으로 몇 초를 낭비할 수 있다. 계주가 일반 달리기와 다른 점. 
(으아아아아아아아아) 계주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백미인 경기다. 
바톤을 주는 선수간 위치가 어긋났다. 무조건 먼저 달려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린다.
결승선을 가르는 순간, 일등만이 체험할 수 있는 저 순간(저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여유를 만끽하는 포즈로 결승선을 통과한 3학년 결승 1등 선수(여유, 대단하다). 
여러분 기억에 남을 중요한 기록도 한 장 더. 2019년 옥천중 추계체육대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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