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옥천군 자전거연맹회장배 대회 29일 열려

29일 제3회 옥천군 자전거연맹회장배 대회가 29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전 뿐만아니라 평택, 영동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 90여명이 옥천을 찾았다. 

자전거를 타며 옥천의 절경을 즐기는 동시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3회 옥천군 자전거연맹회장배 대회가 29일 열렸다. 옥천, 대전을 포함해 영동,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8개 동호회 9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출발한 동호인들은 향수 100리길을 따라 안남으로 이동하며 옥천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후 안남에서 엘도라도 민박까지 20km구간에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강 엠티비(MTB)가 남성부·여성부 개인전 순위를 싹쓸이했다. 여성부 1위 김현숙씨·2위 진교희씨·3위 전경희씨 모두 금강 MTB소속이다. 남성부 역시 1위 김재권씨·2위 이병운씨가 금강 MTB동호인이다. 팀 대항전에서는 팀옥스가 1위를 차지했다.

금강MTB 소속 황지하(47, 옥천읍 양수리)씨는 베테랑 라이더다. 황지하씨는 자전거를 타기에 옥천이 제일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황지하씨는 “청마리, 궁촌재 등 이원은 길이 시원하고 경관도 빼어나 자전거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자전거를 탄지 4년차라는 김정이(58, 동이면 석탄리)씨는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니 기분전환이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했다.

평택, 영동 등 타지에서 온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평택의 자전거 동호회 ‘두바퀴’ 소속 이우환(57, 평택시 고덕면) “충북지역이 경치가 좋고 자전거 도로도 잘 돼있다”며 “동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옥천에 찾았다”고 말했다.

옥천군자전거연합회 박대영 회장은 “날씨 때문에 대회를 한 주 미뤘는데 오늘은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여서 다행이다”라며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결과

▲여성부 △1위 김현숙(금강MTB) △2위 진교희(금강MTB) △3위 전경희(금강MTB)

▲남성부 △1위 김재원(금강MTB) △2위 이병운(금강MTB) △3위 민병일(영동MTB)

▲팀 대항전 △1위 팀옥스 △2위 영동MTB △3위 금강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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