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산정서 충청권 친선 궁도대회 개최
충청권 9개 궁도단체서 200여명 참가

제115회 충청권 친선 궁도대회가 28일 청산정(사두 김백철)에서 열렸다. 청산정, 관성정을 비롯해 충청권의 9개 궁도단체에서 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청산정이 주최했다. 

충청권 궁도인들이 청산정에 모였다.

제115회 충청권 친선(남·여) 궁도대회가 28일 청산정(사두 김백철)에서 열렸다. 청산정, 관성정 등 충청권 9개의 궁도단체에서 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청산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청산정이 주최했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충청권 궁도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였다.  

궁도협회 김길식 사무장은 궁도의 매력으로 심신단련을 꼽았다. 김길식 사무국장은 “궁도를 통해 심신단련을 할 수 있고 동호인들과 어울릴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스포츠처럼 경쟁상대가 있는게 아니라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김학진(78, 옥천읍 마암리)씨는 청산 파출소장 출신으로 우리지역에 궁도를 보급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김학진씨는 “궁도는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성정은 올해 단체전 우승만 2회 차지했다. 현재 전국 랭킹 6위를 기록중이다. 관성정 이제만 사두는 “관성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되며 회원분들이 서로 화합하며 궁도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관성정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생학습원 정지승 원장은 “궁도를 통해 정신수양을 하며 몸과 마음 건강을 다 챙기고 있다”며 “산수 좋은데 국궁장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궁도를 할 때마다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산정 김백철 사두는 “충청 궁도인분들을 만날 때마다 반갑다”며 “청산까지 찾아주신 궁도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충청북도 내 13개의 궁도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9개로 줄었다”며 “충북도 내 궁도장이 더 많이 생겨서 궁도인들이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115회 충청권 친선(남,여) 궁도대회 결과

▲단체전 △1위 옥천 청산정 △2위 계룡 신도정 △3위 대전 무덕정 △옥천 관성정

▲개인전 여자부 △1위 이현주(계룡 신도정) △2위 서선이(논산 연무정)·오선미(대전 대덕정) △3위 황금분(대전 대덕정)·김경희(계룡 신도정)·유두희(옥천 청산정)

▲개인전 장년부 △1위 유원균(옥천 관성정) △2위 허현욱(논산 연무정) △2위 서동성(대전 무덕정) △3위 고성수(옥천 청산정)·박찬수(대전 보문정)·이필국(옥천 관성정)

▲개인전 노년부 △1위 박해순(대전 대덕정) △2위 김학진(옥천 관성정)·이명구(대전 보문정) △3위 김성근(옥천 청산정)·이강현(대전 보문정)·서원희(대전 무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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