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옥천군연맹회장기 수영대회 29일 열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수영 동호인 90여명 찾아

"옥천의 수영황제는 누구?" 제4회 옥천군 연맹회장기 수영대회가 29일 옥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렸다. 우리지역 청소년을 포함한 수영 동호인 90여명이 참여해 수영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옥천 수영 동호인의 축제’ 제4회 옥천군 연맹회장기 수영대회가 29일 옥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렸다. 우리지역 청소년을 포함한 수영 동호인 9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대회가 마무리됐다. 특히 관람객 60여명 이상이 수영장에 찾아 열기를 실감케했다.

옥천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옥천군 수영연맹(회장 류복현)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경기에 참여했다. 옥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참가종목은 자유형·배영·평영·접영·계영·혼계영으로 종목별 25m·50m 거리에 따라 진행됐다.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 경기도 진행돼 참가자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7년째 수영을 하고 있는 임은진(37, 옥천읍 마암리)씨는 “물속에 들어가면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좋다”며 “수영은 전신운동이다. 수영을 하니 폐활량도 늘고 건강도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수영의 매력을 꼽았다.

대회에 참여한 조지훈(29, 옥천읍 문정리)씨는 옥천 수영동호회 ‘수룡’에서 손꼽히는 수영실력을 자랑한다. 조지훈씨는 19살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올해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비롯해 인명구조요원, 생활체육지도사, 심판자격증까지 4개의 수영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생존수영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조지훈씨는 “밥 먹는 것과 수영하는 것은 제게 똑같은 의미다. 수영 자체가 삶에 녹아들어있다”고 말했다. 동생 조성훈씨도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수영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규형(죽향초2)학생은 “처음에는 수영이 싫었는데 할수록 좋아졌다. 수영을 하면서도 숨을 계속 쉴 수 있기 때문에 배영이 가장 좋다”며 “수영을 하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지역 수영 동호회는 ‘수룡’ 하나 뿐이다. 옥천군 수영연맹과 수룡 회장을 겸임하는 류복현 회장은 더 많은 주민들이 수영장에 찾아 동호인들이 늘어나길 바라고 있었다. 류복현 회장은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대회 참가자와 응원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이 와주셨다. 우리 지역에서 수영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보인다”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이 좋은 만큼 많은 지역주민들이 수영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장을 불결하게 이용하거나 샤워장 자리를 맡아 쓰는 등 몇몇 이용자들의 행동 탓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 지역의 자산인 만큼 수영장을 깨끗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는 추후 작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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