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특수학급 114명 학생들 모두 모여
향수시네마에서 영화 '알라딘' 관람 시간

향수시네마 전경 (옥천신문 자료사진)

우리고장 특수학급 학생들이 모두 모여 특별한 문화예술체험 시간을 가졌다. 향수시네마 영화관을 빌려 영화 '알라딘'을 관람한 것. 

2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옥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 특수교육팀이 기획했다.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다른 학교 친구들을 함께 만나 사회적 관계를 한층 더 넓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 옥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팀 김은경 교사는 "특수교육교수학습지원으로 1학기 때 국립생태원 체험학습을 한 번 다녀왔는데 예산에 여유가 있어 학생들에게 그밖에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했다"며 "이번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모여 문화 체험을 하고 공동체의식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이야기가 살아있는 Movie 여행' 사업은 23일과 26일, 27일 오전과 오후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한 유치원과 학교 학생들은 △삼양유치원 8명 △동이초 8명 △죽향초 8명 △청산고 3명 △옥천여중 13명 △청산중 3명 △옥천중 13명 △옥천고 10명 △군서초 4명 △장야초 7명 △증약초 5명 △청산초 6명 △이원초 2명 △충북산과고 24명으로 모두 114명이다. 

27일 오전 학생들과 영화관람을 함께 한 장야초등학교 최세미 특수교육담당교사는 "각 학교 특수학급은 소수인원이고 예산도 많지 않아 체험학습에 제약이 많은데 이렇게 다른 학교들과 함께 연합하니 비교적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며 "교사간은 물론 학생들간에 교류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옥천교육지원청 예산 120여만원이 쓰였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올해 특수교육교수학습지원 현장체험학습예산으로 450여만원을 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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