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거접 육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23일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이해' 강연
10월7일·10월21일·11월4일 세 차례 강연 더 진행

23일 안남배바우도농교류센터에서 열린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이해' 강연 모습. 이날 강연에는 안남지역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안남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남면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을 진행하며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수업을 준비했다. 안남면은 사회적경제조직 이해를 통해 문화복지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주민들간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추진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 안남 배바우도농교류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사회적투자지원재단 역량강화센터 김유숙 센터장이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유숙 센터장은 "가령 안남에 들어설 목욕탕은 읍내와는 목적이 다르다. 읍내의 경우 개인의 수익을 위해 목욕탕을 운영한다면 안남에 들어설 목욕탕은 우리 복지를 위해 우리가 운영하는 것이다"며 "개인의 편익이 아닌 모두의 편익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주민간 합의와 신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수행하는 것보다 더 우선해야 할 게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선진지 사례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있는 '교동 장독대마을'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안남지역발전위원회 서강진 위원장은 "오늘 수업을 통해 이번 사업에는 시장도 국가도 아닌 우리의 연대와 협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며 "수업에 많은 주민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에 지역 소방대와 방범대 등 단체에 미리 협조를 구했는데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계속 독려해야겠다"고 말했다. 오늘 강연에는 안남지역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안남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남면 화학리 홍영화(56)씨는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잘 참여해볼 생각"이라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적극 참여한다면 이번 사업이 충분히 잘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안남지역발전위원회 신복자 위원은 "사회적경제는 자본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해 더욱 관심이 갔다"며 "이번 강연들을 통해 공동체간 의지를 함께 다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많은 주민분들의 참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남면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개발사업인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선정돼 예산 40억원을 확보했다. 안남면은 △작은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카페 △헬스장 △다목적실 등 주민 편의시설을 계획한 바 있다.

다음은 앞으로 이어질 지역역량강화 사업 수업 일정. △10월7일 협동조합의 이해와 사례 △10월21일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사례 △11월4일 주민복지시설 운영 동기부여 (안남 배바우도농교류센터, 오후 7:00~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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