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지역에 제2의료기기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충북도립대학은 스마트헬스과 신설을 예정하고 있어 유관기관이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충북도립대 대회의실에서는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체결됐다. 협약식은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 등 교육 질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충북산과고 졸업자 충북도립대 의료기기 관련 학과 신입생 유치 지원 △관내고등학교 졸업자 충북도립대학교 입학시 옥천인재 장학금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도립대 재학생은 자격요건을 갖추면 옥천인재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도립대 입학'을 장학금 자격 요건으로 하는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종 군수는 "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우리지역 인재를 모으기 위해 선두적 협약식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차원에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교육지원청 김일환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건강한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신완식 교장도 유관기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완식 교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산과고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립대학교 공병영 총장은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뿐 아니라 인구늘리기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모두 모여 청년들이 취업하는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교학처 박선규 교무팀장은 "당장 도립대는 2020년 스마트헬스과 신설을 앞두고 충북산과고에 방문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협의를 위한 협의체는 앞으로 각 기관 실무자가 모여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협약서 전문.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는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옥천지역 특화 의료기기분야 우수 인재양성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협약을 체결한다.

제1조(목적) 본 협약은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가 옥천지역 특화 의료기기분야 우수 인재양성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을 활성화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협력사항) ①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는 옥천지역 특화 의료기기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연계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②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는 옥천지역 특화 의료기기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졸업자 대상 충북도립대학교 의료기기 관련 학과의 우수 신입생 확보를 적극 지원하며, 충북도립대학교 의료기기 관련 학과는 옥천지역 특화 의료기기분야의 기초이론과 산학융합 실무능력이 조화된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한다. 
③ 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 의료기기 관련 학과는 의료기기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연계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④ 기타 교육활동 운영상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에 대한 협약기관 보유 시설과 인력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도록 한다. 

제3조(지원사항) ① 옥천군은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도립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옥천인재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적극 노력한다. 

제4조(정보공유)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는 본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제5조(협의조정) 본 협약서의 해석상 이의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가 상호 협력하여 결정한다. 

제6조(협약기간) 본 협약은 서명한 날부터 유효하며 합의에 의하여 개정되거나 폐기되지 않는 한 지속된다.

제7조(협약의 증명) 이 협약서를 4부를 작성하여 옥천군·옥천교육지원청·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충북도립대학교의 협의체가 각각 1부씩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