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강강수월래, 송편빚기 등등
116명 원생, 여섯개 교실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 즐겨

 

 스마트폰과 유튜브에 익숙해져 버리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란 정말 교과서에나 나올법하고 박물관에 가서나 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추석 명절이란 것이 오랜만에 친척 만나서 절 하고 돈 받는 것 그 이상의 함의를 찾기 어려운 시절, 삼양유치원(원장 손미자)은 명절 휴일에 접어들기 하루 전 날인 11일 오전부터 하루 종일 명절 놀이 재현장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학교 교실 별 여섯가지 코너를 만들어서 강강수월래부터 윷놀이, 사방치기, 송편만들기, 고무줄놀이, 예절배우기 등의 여섯가지를 뷔페처럼 맛 보면 추석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아이들은 이동하면서 하는 다양한 수업들에 신이 나고 재미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간식 코너와 옛 이야기 읽어주는 코너까지 흥미진진하다.
 8개 반 116명의 5살에서 7살까지 원생들은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코너의 놀이를 즐겼다. 
 삼양유치원 손미자 원장은 앞으로 이런 몸으로 교감하면서 하는 놀이가 점점 사라질 것 같은 에감이 든다“이런 놀이를 요즘 마을이나 가정에서도 즐기기 어려울 것 같아 학교에서 일부러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과정 자체가 앉아서 하는 공부 보다 몸을 많이 쓰면서 즐겁게 익히는 놀이 중심, 체험 중심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양유치원은 옥천 유아교육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접목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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