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다목적회관서 ‘동이면-동이초 상생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
지역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힐링센터 건립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
추진위‧동이초 교사‧학부모 등 20여명 참석

5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동이면-동이초 상생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 위원, 동이초 교사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5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동이면-동이초 상생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 위원, 동이초 교사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동이면에 설립될 힐링센터 및 문화시설의 조감도.
동이면에 설립될 힐링센터 및 문화시설의 조감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4년차에 접어든 동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가 핵심 사업인 작은도서관‧동이어린이놀이터 등 힐링센터 건립을 구체화하며 순항 중이다.

대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 소득사업 등 기반 조성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반해 동이면 추진위원회는 지역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시설 투자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앞선 설계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노력도 눈에 띄었다.

특히 5일 동이면 다목적회관에서 있었던 ‘동이면-동이초 상생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작은도서관과 동이어린이놀이터 등 어린이청소년 시설 추진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추진위 위원과 동이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주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동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핵심인 힐링센터 내부 작은도서관의 조감도.
동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핵심인 힐링센터 내부 작은도서관의 조감도. (사진제공:충북개발공사)
학부모들이 힐링센터 내부에 들어가 충북개발공사 측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동이초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힐링센터 건축현장을 방문했다. 의견 개진을 위해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 상황.

동이초 교사와 학부모들은 “난간대 밑이 너무 깊어서 아이들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난간대 계단의 폭이 넓었으면 좋겠다”, “책꽂이 높이가 책을 수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등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충북개발공사 측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책꽂이를 새로 만들고, 난간 아래 측에 아이들 동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책꽂이를 추가하겠다고 답했다. 난간대 계단 폭을 넓히는 의견은 아이들이 넘어질 위험이 있고 법적 기준치도 넘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충북개발공사 측에서 준비한 시안을 살펴보며 △강당과 식당 바닥재 △싱크대 재질 등 인테리어 부분도 함께 살펴보고 선택했다. 이밖에 실외놀이터 및 물놀이장, 애완동물출입허가 유무, 실개천 폭과 깊이 등에 다양한 건의사항도 있었다.

동이초 학부모회 박은경 회장은 “지역이 주민들을 위해 이런 문화공간을 조성해줘서 감사하다. 시설 부분에서 교통약자를 신경써준 것 같다”며 “위험한 부분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김락종 위원장은 "처음 간담회를 가져 주민들과 의견이 완벽히 조율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에 다가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힐링센터를 비롯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시설들은 동이면 주민들의 것이니 앞으로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측은 16일부터 10월28일까지 작은도서관에 대한 강좌를 열어 힐링센터 운영에 대한 취지와 운영 등을 설명한다. 완공까지 간담회를 비롯한 주민들과의 의견 조율 과정을 통해 세부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충북개발공사 김세현 인테리어 팀장이 힐링센터 내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위원들이 조감도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는 모습.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위원들이 조감도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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