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정식 200인분 준비해 따뜻한 나눔 활동 실천
청산·목련클럽 첫 협동 봉사 의미 더했다
27일 오전 11시 청산복지관서 배식봉사 열려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이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의 합동 배식 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 목련라이온스클럽)

봉사에 여러 사람의 힘이 더해지면 따뜻함도 배가 된다.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 열린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의 합동 배식 봉사가 그랬다.

이날 청산·목련 라이온스클럽 회장들은 총 100여만원을 청산복지관에 쾌척했다. 불고기 정식 150인분과 각종 과일과 떡, 음료를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다. 해당 비용으로 청산복지관은 정해진 급식 식단이 아닌, 특별식을 준비해 복지관 이용자께 대접했다. 

이날 모인 청산·목련 라이온스클럽 회원 30여명은 준비된 식사를 직접 배식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배식봉사 뿐 아니라 테이블 세팅, 자리 안내, 식판 수거 등 작지만 따뜻한 활동을 이어갔다.

협동 봉사는 윤석진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청산라이온스클럽과 목련라이온스클럽 늘 함께 이·취임식을 치르는데,그 당시에만 함께 만날 뿐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지난달 26일 개최된 청산라이온스클럽과 목련라이온스클럽의 회장 이·취임식에서 만난 최정숙 회장에게 함께 봉사하자고 말했다.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이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의 합동 배식 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 목련라이온스클럽)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이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의 합동 배식 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 목련라이온스클럽)

청산라이온스클럽 윤석진 회장은 "몇 년 전부터 청산클럽과 목련클럽이 함께 무엇인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취임식이 아니면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는게 항상 아쉬웠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이번에 최 회장님과 상의를 해서 청산면에서 처음으로 합동봉사를 진행하자고 얘기가 됐다. 흔쾌히 그러자고 얘기하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옥천읍에서 주로 활동하는 목련라이온스클럽이라서 청산까지 직접 이동하는 게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목련클럽 회원들은 흔쾌히 청산복지관으로 향했다. 함께하는 봉사의 의미가 크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목련라이온스클럽 최정숙 회장은 "목련클럽 회원들이 직접 차량을 끌고 청산복지관으로 와줬다. 정말 따뜻한 회원들의 모습에 감동받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두 클럽이 함께 힘을 합쳐 배식봉사를 진행하니 더 든든했다. 단독으로 하기에는 어렵고 손이 부족한 봉사도 함께 협업하니 기쁨이 배가 됐다. 향후 목련 클럽이 옥천읍에서도 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때도 협동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청산복지관 이동준 팀장은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 이번에 진행된 봉사는 청산클럽과 목련클럽이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지역사회 각 단체들이 청산복지관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이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의 합동 배식 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 목련라이온스클럽)
청산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석진)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숙)이 28일 오전 11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하 청산복지관)에서의 합동 배식 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 목련라이온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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