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와 윷놀이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상품 나눠
전문건설인들의 친선도모와 휴식이 목적
이날 박덕흠 의원, 김재종 군수, 군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참여

22일 옥천 체육센터에서 전문건설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선수들이 팻말을 들고 서있는 모습.
22일 옥천 체육센터에서 전문건설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개회식이 시작되자 선수들이 팻말을 들고 서있는 모습.

동남4군 전문건설인들의 휴식과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가 옥천에서 열렸다.

22일 옥천군 체육센터에서 '동남4군(옥천·보은·영동·괴산) 전문건설인 한마음 친선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김재종 군수, 군의원 6명,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김영윤 중앙회장, 전문건설인 10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종목은 족구와 민속경기(윷놀이)로 나눠 진행했다. 팀은 옥천, 보은, 영동, 괴산, 도회·중앙회로 총 5개다. 행사는 개회식, 체육 제1경기, 중식, 체육 제2, 3, 4 경기, 폐회식 순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다. 경기 시작 전에는 자전거 추첨이 있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옥천지역협의회가 주관했다. 예산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전액 부담해 군비는 사용하지 않았다.

22일 박덕흠 의원이 동남22일 김재종 군수가 동남4군 전문건설인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22일 박덕흠 의원이 동남22일 김재종 군수가 동남4군 전문건설인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박덕흠 의원은 "하반기 건설업계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 국회에서 제대로 건설인들에게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전문건설협회의 회장 직을 맡은 경험으로 건설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건설인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경기를 즐기며 즐겁게 보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22일 김재종 군수가 동남4군 전문건설인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22일 김재종 군수가 동남4군 전문건설인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에서 전문건설인들의 친선모임을 열게 돼서 영광이다. 오늘 대회를 위해 멀리서부터 와주신 내빈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문건설업이) 어렵다고 들었지만 희망을 갖고 종사해줬으면 좋겠다. 길진 않지만 삽자루를 좀 들어봤기에 여러분의 노고를 이해하고 있다. 전문건설인 여러분께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남4군의 대한전문건설협회 지역협의회 4개소에서 기획했다. 운동을 통해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남4군 전문건설인들끼리 유대감을 갖는 게 목적.

경쟁을 위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등수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심판도 정식 심판이 아닌 전문건설인 중 한 명을 사용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상품을 골고루 나눠가졌다. 상품은 복숭아즙, 휴지, 압력밥솥, UHD TV, 무선주전자, 선풍기 등 푸짐하게 준비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옥천지역협의회 박철재 운영위원장은 "작년엔 영동에서 동남4군 전문건설인 체육대회를 열었다. 내년엔 괴산이나 보은 둘 중 하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그맣게 하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커져버렸다. 전문건설인들에게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족구 시합 전 심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족구 시합 전 심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윷놀이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윷놀이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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