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성회관에서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 열려
육씨종친회, 군의회, 옥천군 애향회 등 110여명 참석
육영수 여사 동상에 술과 국화 올려

김재종 군수가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에 참여해 술을 올리고 있다.
김재종 군수가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술을 올리고 있다.
옥천군 애향회 박문용 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옥천군 애향회 박문용 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옥천군 애향회 박문용 회장이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노 아베' 운동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가 여성회관 육영수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재종 군수, 육동일 육씨종친회장, 군의회, 옥천군 애향회, 옥천민족중흥회, 시민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육영수 여사의 봉사정신을 기리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이번 육영수 여사 45주기 추모제는 옥천군 애향회에서 주관했다. 비용은 약 350만원이 들었으며 옥천군 애향회가 전액 부담했다.

옥천군 애향회 박문용 회장은 인사에 앞서 "오늘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했다. 태풍이 아베도 같이 데려가면 좋겠다"라며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기업 발전과 서민 경제에 등쌀이 깊어졌다. 옥천의 발전을 위해서 군민들끼리라도 뭉쳐야한다"며 최근 일본 기업 불매운동에 대한 의견을 표했다.

이어 "육영수 여사 추모제는 19주기부터 시작해 26년 동안 매년 진행됐다. 육영수 여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복지혜택에 집중하셨다"라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육영수 여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어루만져주었다. 오늘 우리는 그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며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진심으로 추모한다.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준비한 애향회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와 추모노래는 홍다현 소프라노가 맡아 '마중'과 '목련화'를 불렀다. 이중 '목련화'는 육영수 여사가 살아생전 즐겨 부른 노래다. 한국무용단(대전)은 추모무용으로 부채춤을 췄다. 추모무용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육영수 여사 동상에 술과 국화를 올렸다.

한편, 육영수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 1974년 광복절 기념식 도중 저격에 의거 서거했다.

한국무용단(대전)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한국무용단(대전)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육영수 여사 동상 앞에서 절을 올리고 있다.
육영수 여사 동상 앞에서 옥천민족중흥회 회원이 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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