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로 내년 옥천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0회 충북도민체전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김성남 신임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도민체전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계획대로 차질 없이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사실 군 입장에서는 예정대로 내년에 도민체전이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역 홍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민체전TF팀은 시설보수를 비롯해 행사진행 등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기가 확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준비할 부분을 계속해서 해나
이재창 소장(56)은 소규모 영세농이 대부분인 옥천에서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소농을 보호하고, 농산물 고품질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다짐했다. 김재종 군수가 공약사업으로 내건 친환경 로컬푸드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 시장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 더불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도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목표“우리 군은 공공급식 및 학교 급식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자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친
옥천1번 확진자 관내 접촉자 86명이 10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격리 해제됐다. 확진자의 부인 역시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11일 오후 12시께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옥천 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28명(관내거주자 87명·관외거주자 33명·미확인자 8명)으로 관내거주자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최대 오늘 10일까지 자가격리 중에 있었다. 옥천군보건소는 자가격리 해제 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명(편의점 방문했던 지인)이 코로나19 진단 재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다른 일반접촉자들 또한 별다른 증상이 없어 10일부로
이달부터 옥천에 거주하거나 전입하려는 신혼부부는 결혼정착금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초 신청일로부터 3년 이상 관내에 거주하는 게 필수 조건이다. 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시행하는 ‘결혼정착금 지원 사업’이 지난 1일 부터 시작됐다. 지원 대상자는 부부 ‘모두’가 옥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19세~49세 남녀다. 혼인신고한 지 1년이 지나면 신청가능하다. 한 부부 당 500만원씩 지원하며, 지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처음 신청하면 200만원을 1차 지급하고, 신청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나머지 300만원을 2차
옥천지역 동학농민군 활동이 ‘갑오군정실기(국립고궁박물관 소장)’라는 공식 사료로 확인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옥천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가 문서로 입증되면서 동학 연구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지난달 26일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 기념 춘계 학술대회가 열렸다. 동학학회 및 동학농민혁명옥천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옥천군이 주최했다. 동학학회가 주관한 학술대회가 옥천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충남역사문제연구소 정을경 책임연구원은 갑오군정실기 기록을 바탕으로 ‘옥천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진압군 활동’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주인이거나 입양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근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지 않은 야생 들개에 대한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들개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유기견이나 들개가 새끼를 낳아 성장하면 더욱 사나워집니다. 크고 사나운 개들이 마을을 활보할 시 주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따라서 빠른 신고와 포획이 아주 중요합니다. 유기
청성면 주민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는 청성면적십자봉사회(회장 박래훈)가 무더위에 지친 이웃에 선풍기를 기증했다.청성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8일 청성면행정복지센터에 선풍기 12대를 기증했다. 옥천 적십자 봉사회로부터 지원받은 기금 50만원을 포함해 청성적십자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한 기금을 바탕으로 선풍기를 구매했다. 선풍기는 청성면이장협의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기증될 예정이다.청성면적십자봉사회 박래훈 회장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주민분들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에 나가시지 못하는 상황이지 않나. 냉방시설이 잘 구비되지 않은 가정
[읍면소식-군서면] 군서119지역대가 8일부로 2인1조에서 3인1조로 근무를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2022년까지 국민소방안전 강화방안으로 구급차 3인 탑승률을 10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결과다. 7일 최선을 다해 2인1조 마지막 근무를 마친 안지인·최연근 소방교를 만났다.안지인·최연근 소방교는 3인1조 근무 전환 소식에 누구보다도 활짝 웃었다. 어떤 노동환경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소방서는 업무 특성상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가 많다. 2인1조 근무와 3인1조 근무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가령 이곳이 화재현장이
■ 시내버스 종점부터 터미널까지 훈훈한 방역 행진모범운전자협회에서도 코로나19극복을 위해 팔을 겉어 붙였다. 7일 오전 10시께 옥천군내 모범운전자 30여 명이 모여 적극 방역에 나선 것. 시내버스 종점에서부터 옥천종합상가와 공설시장을 거쳐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행진을 하며 소독에 나섰다. 한 사람이 소독약을 뿌리면 뒤에 오는 사람이 천으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소독을 진행했다. 옥천모범운전자협의회 유재열 회장은 “이전에도 본 행사를 몇 차례 진행하였지만, 최근 또 다시 증가하는 확진자 수로 인해 옥천군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위생관
클로버꽃으로 팔찌를 서로 만들어 차고 새끼손가락을 느슨하게 건 표지 사진이 매력적이다. 주위에는 꽃이 흩날리듯 떨어진다. 제목도 간결하고 훅 다가온다. ‘그렇게 너를 만났다’.벌써 제법 높은 별점 9.16점을 걸어놓고 로맨스 장르에 화요일 연재라고 쓰여 있다. 소개글에는 ‘우연인지 운명인지 우리 사이를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너는 믿을 거야?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곤 했지만, 그게 네가 아니라고는 안 했는데. 우연이든 운명이든 우리가 만났다는 것에 감사해’ 밑도 끝도 없는 말들은 오래된 첫사랑의 설렘을
어려서 삶터와 집터를 잃은 수몰민의 애환은 어련할까. 1980년 대청댐이 건설되기 전인 8살 때 군북면 이평리 갈벌마을이 물에 잠겨 옥천읍으로 이사를 했다. 읍내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대전에서 일을 했지만, 다시 고향 근처로 왔다. 남들 다 도시로 서울로 나가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무엇이 박장섭(49)씨를 오지 중의 오지 군북면 이평리 초입 대청호가 내다보이는 곳으로 이끌었을까. 벌써 20여년 전이다. 아버지가 유일하게 갖고 있던 조그만 땅에 식당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군북면 환평리가 고향인 한살 어린 아내 박정오(48)씨도 기꺼이 동
이원면 이원리 한 농가가 보름간 멧돼지 습격을 다섯차례 연이어 입어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군에서는 나무에 동물기피제 약을 달고 엽사를 파견해 멧돼지를 잡는 등 가능한 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하지만 산에서 계속 내려오는 멧돼지를 어떻게 할 수는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 일부에서는 대책으로 농가 피해가 생겼을 때 지역에서 수렵 자격을 가지고 출동하는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이 면마다 골고루 분포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한다. 군에서 진행하는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사업 중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이 비교적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타 면보다
그는 ‘다른 곳에 있을 때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연철 면장은 이원초 57회 졸업생이자 이원중 33회 졸업생.91년 처음 공무원 발령났을 때도 이원면 총무계 민방위 업무로 일을 시작했다. 산업·복지팀을 거쳐 이번에는 면의 장(長)이다. 오래 연을 맺어온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반가움도 있지만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역시 어깨에 있다. 이원면은 코로나19로 묘목축제가 취소되고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파고를 넘어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축제가 취소됐을 당시
‘이거 바나나 아니여?’4년전 옥천읍 옥각리에서 바나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난 15일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도 비슷한 제보가 왔다. 파초에 꽃이 활짝 폈다는 것. 바나나로 흔히 착각하기 쉬운 파초의 열매는 엄밀히 말하면 바나나는 아니다. 바나나는 아열대성 기후에 크는 반면, 파초는 덜 더운 온대성 기후에 자라는 식물, 하지만, 커다랗고 무성한 잎새를 보면 어느새 제주도나 동남아에 온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서화, 서예, 서각을 하는 예술가 박창식(63)씨는 본인의 작업실(평심재)이자 집(노유산방) 입구에 커다란 파초를
‘또 왔구나, 또 왔어.’옥천읍내에 있는 옥천천막사에 3년 전부터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 옥천천막사를 방문한 구재근씨도 참 귀한 이야기라고 제보를 전했다. 어릴 적 시골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처마 밑에 이들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지금은 희귀해져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천막사에 복을 물어다 주러 온 것일까? 이곳을 운영하는 전영철(71, 옥천읍 응천리)씨와 박순섭(66)씨 부부는 지붕 천막 밑에 흙과 짚으로 이겨다 지은 제비집을 보여줬다. 사람 손 크기만 한 둥지 안에 대여섯 마리의 제비 새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먹이를 가져
그는 미술에 관한한 무학이었다. 배움은 전혀 없었지만 재능은 밑바닥에서부터 현현하게 흘렀고 오랫동안 살아온 결이 남달랐다. 남들 다 떠났을 때 홀로 돌아와 마을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 지역의 뼛속까지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놓치는 게 없었다. 몸과 마음으로 익혔던 것이 넘쳐 흘러 절로 발현된 것인지도 몰랐다. 부소담악 카페에서 한 전시회 팜플릿을 보았을 때 미안한 얘기지만 그와 그를 일치시키지 못했다. 동명이인인줄 알았다. 큰 몸집에서 기차화통같은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을 때는 마치 수호지에 나오는 ‘화화상 노지심’을 연상케 했다
■ 2일 금산산림조합장실에서 업무협약 맺어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지리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옥천(조합장 권영건)과 금산(조합장 길호덕)의 양산림조합이 업무협약을 맺어 화제다. 두 조합은 산주와 임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2일 금산산림조합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의 내용은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필요시 되는 협력지원사항’과 ‘여유자금 운영에 관한 사항’, ‘그 외 양 기관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옥천군 산림조합 송석현 상무는 “두 조합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상생할 수
■ 조례 개정으로 이번 임기부터 3년 연장 ··· 자원봉사자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에 집중임기 만료된 옥천군자원봉사센터장으로 금정숙 센터장이 연임됐다. 2일까지 센터장 공개모집한 결과, 금정숙 현 센터장이 단수후보로 공모에 참여해 심의 끝에 센터장 연임을 확정지었다. 금정숙 센터장은 올해 1월 행안부 지침에 따라 개정된 ‘옥천군 자원봉사활동지원’ 조례에 따라 임기가 기존 2년에서 1년 더 늘어나 2023년 7월14일까지 3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6일 옥천군은 자원봉사발전위원회(위원장 김재종, 10명)를 열고 연임에 대한 심의를
농협옥천군지부(지부장 정진국)와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금정숙)는 6일 도농교류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력분야는 ‘도농교류 및 농촌봉사활동 참여 및 사회공헌 협력’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대’ ‘재난재해 등 사회적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 연대’ ‘공동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교류’ 등이다. 봉사활동이나 농촌인력 연계 등 사업 세부내역은 향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충북도 사업 일환으로 농협군지부와 MOU를 맺어 농촌 일자리 문제를 지원한다.금정숙 센터장은 “현재
■ 고 박명식·양무웅 약사와 삼합지체 등 후원 주민들의 힘으로 올 해도 장애인장학금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한국지체장애인 옥천군지회는 7일 25명의 학생들에게 총 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옥천군지회가 매년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해온 장학금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청산면에서 박약국을 운영하던 고 박명식(2018년 작고) 약사와, 중앙약국을 운영하던 고 양무웅(2016년 작고) 약사가 지금까지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온 것. 박명식 약사는 청명장학회를 마련해 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양무웅 약사의 경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