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6일부터 군북면사무소 들어가기 전 도로변에 길목국수집을 열었어요. 저희 가족이 경기도 일산에 살았는데요. 지난해 7월쯤에 이백리에 이사 왔어요. 처음엔 부모님 두 분이 국수집을 할 생각이었는데요. 이런저런 사정에 장녀인 제가 식당을 지키면서 주방을 맡고 있고요. 아버지는 주문받고 서빙하고 계시죠.주요리는 능이칼국수(8천500원)예요. 다른 음식도 있었는데 자리 잡고 나서는 능이칼국수가 잘 나가면서 메인이 됐죠. 제가 요리를 전공하진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음식 만드는 일을 본격적으로 했어요. 아버지 친구 분이 국수가게를 하시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바둑 배우기 늦지 않았어요!’ 옥천군바둑협회가 군민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초보자)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5명이다. 일시는 12월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바둑 두는 날) 오후 7시30분~9시, 장소는
지난 9월19일부터 메이플동물병원 옆에 나인브릭스(9 brick’s) 카페를 열었어요. 제가 성이 구 씨거든요. 영어로 브릭(brick)이 벽돌이고요. s는 아내 성이 신 씨이고 해서 구 씨 가족들 개념으로 상호를 냈죠. 건물도 벽돌로 지었고, 이 건물 이름 자체도 나인브릭스예요.제주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옥천에 온 지 2년 반 되어가네요. 고향은 경남 의령인데요. 옥천에 연고는 따로 없지만 아내 고향이 옥천이거든요. 아내는 고향에 추억도 많을 거고, 저도 같이 따라왔죠. 우리 집사람이 바로 옆에 메이플동물병원 원장을 맡고 있어요
지난달 21일부터 문정리에 경아두마리치킨 옥천점을 새롭게 열었어요. 이전 사장님이 읍내 신기부동산 앞에서 10년 가까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이 자리로 옮겨서 1년 넘게 하셨는데 가게를 정리한다고 해서 저희가 인수하게 됐죠. 주변에 개업 소식을 알리는 단계인데요. 지인들한테만 알리고 조용히 열었네요.옥천에 귀촌한 지가 햇수로 8년이 되어가네요. 대전 살다가 이원면 지정리에 와서 풀잎체험농장을 했어요. 다육이 화분도 팔면서 휴식 공간으로 가꿨는데요. 코로나가 생기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원에 만나김밥이라는 분식집도 해보고, 타지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행복드림수어교실 수강생 모집옥천군수어통역센터가 ‘2023년 행복드림수어교실’ 초급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일시는 11월1일~12월14일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7~9시, 장소는 옥천군 다목적회관 4층 소회의실이다.
아기 울음도 없다청소차도우체부도 오지 않는다앰뷸런스 경고음도 없다공가출입금지 구역출입 적발 시 엄벌에 처함가위, 가위, 가위 X X X긴장을 팽팽히 당기는 붉은 금줄들다툼들은 유리창처럼 깨져숨죽여 옥상에 누워있고길 잃은 바람이주인 없는 안방에 서성인다낯붉히던 연탄들 하얗게 숨져있고때지 못한 연탄줄은 묵상 중이다버려진 수저와 십자가쏟아져 발가벗겨진 실핏줄 가득한 화분 속버려져도 환하게 웃는 아기, 돌사진틀아직도 금빛으로 빛나는 트리감나무는 잘려나가고지붕이 날아간다마당이 없어진다골목이 사라진다110년 된 새터말언덕에 등 붙이고 살던 신
등신불을 보았다.살아서도 산 적 없고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그가 없는 빈 몸에오늘을 떠돌이가 들어와평생을 살다간다.
견지아조 호작자미堅持雅操 好爵自縻맑은 지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며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천작을 극진하면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도읍화하 동서이경都邑華夏 東西二京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한 말이다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1학년 김민아 학생이 옥천읍 문정리에 있는 건축사사무소 지음(멘토 이대영)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중학교
성정정일 심동신피性靜情逸 心動神疲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고요함은 천성이요 감정도 편안하며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고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수진지만 축물의이守眞志滿 逐物意移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가득 차고군자의 도를 지키면 의지가 충만해지고욕심을 좇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기차를 타면 흔들린다철거덕, 철거덕주기적으로 바퀴와 레일이 주는 소음이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어머니의 심장 소리처럼 느껴진다가장 에로틱한 밀실처럼허리를 숙이고 설레는 소리나는 한 걸음도 떼지 않은 채 목적지에 다다른다마주한 바람이 잉태하는 옥천역,녹음된 말소리가 땅에 떨어지자마자무거운 공기 속에서 굴절하여위로 구부러지듯이 진로를 바꾸는철커덕, 철커덕, 철커덕,침묵의 충만함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는서로 속하는 것이다홀로 앉은 그리움, 서두르지 마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기러기들만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
발상이 독특하다. 포도알이 아닌 ‘포도잎’에 주목했다. 알고 보니 포도는 버릴 게 하나 없는 농산물이다. 과육에 더 관심을 두다 보니 포도잎 효능을 모르고 지나쳤을 뿐이다. 포도잎의 여러 성분에 초점을 맞춰 피부 진정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오랜 연구 끝에 출시했다. 포도잎 추출물을 함유한 포도비누와 토너패드를 만들고, 먹을 수 있는 포도잎차와 포도청을 내어 판매하는 획기적인 시도다. 반가운 점은 옥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다는 것.버려지는 농산물 자원인 옥천 포도잎을 활용해 ‘이너뷰티’를 내세우는 기업이 있다. 이너뷰티는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수업 진도가 달라진다.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요점만 딱딱 집어주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늘어놓는 선생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지난달 28일 우리고장에 개업한 ‘제이앤제이(J&J) 드론교육원’은 드론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수강생들에게 기본적인 코스 비행과 원리 등을 족집게 강사처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제이앤제이 드론교육원은 큰누리드론학원, 대성무인항공에 이어 우리고장에 세 번째로 생긴 사설 드론학원이다. 위치는 드론을 비행하기 용이하게 시내와 멀리 떨어진 마항리에 있다. 약 600평
지난달 15일부터 구읍 사거리에 병천연순대를 열었어요. 옥천에 순대국밥을 한 지 5년째인데요. 매화리에서 4년 하다가 마침 두꺼비집 자리를 내놓는다고 해서 들어오게 됐죠. 매화리 인근에서 드셔야 할 분들은 이사한다고 하니까 조금 서운해하셨는데요. 그래도 주변에서는 구읍으로 옮기길 잘 했다고 그러시네요. 단골분들은 여기까지 찾아오시더라고요.그전에는 돈드림 병천순대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했는데요. 체인으로 하다 보니 불편한 게 좀 있더라고요. 돈드림 회사에서 돼지고기를 받아오는 건 똑같은데요. 질긴 부분이 있나 확인하고 재료 손질해서 직
정(情)이 넘치는 맛있는 집이다. 없던 입맛도 돌게 할 만큼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넘치고 진진하다. 그래서 그런가. 점심때 이원중학교, 이원성당 인근에 있는 이 식당 골목에 들어서면 줄지어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다. 이원에 이 집 인기를 가늠하게 하는 장면이다. 돈까스도 먹고 싶고, 막국수도 먹고 싶고, 들깨 칼국수도 먹고 싶고. 그렇다고 이것저것 주문하면 힘에 부친단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남편, 홀에서 주문받고 음식 나르는 아내 두 사람이 고군분투한다.2020년 2월28일. 개업 날짜를 잊지 않는다. 이원에서 8~9년 택배 일하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아이돌보미 선생님 모집옥천군가족센터가 아이돌보미 선생님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11월27일~12월8일이며, 교육장소는 영동군가족센터다. 합격자는 양성교육 80시간을 이수한 뒤 20시간 현장실습을 한다. 접수기간은 10월30
초등학생 시절, 학교가 끝나고 컵떡볶이로 간단하게 배를 채운 후 달려가는 곳이 있다. 바로 피아노학원이다. 처음에는 엄마가 악기 하나 배워보라고 해서, 같은 반 짝꿍이 다닌다길래, 하교 중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시작한다. 학원에 가면 선생님이 시범 삼아 보여주는 피아노 연주에 눈과 귀를 떼지 못하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그리고 하얀 건반 위에 작은 손을 올린다.도레미파솔라시도···■ ‘오월의 피아노’가 가진 매력 보통 초등학교 앞에 피아노 교습소가 몰려있는 편이다. 차량 운행 없이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