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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89살 황재임이 10월24일 3시쯤 운명했다. 기어이 가고 말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친구, 잘 가시오, 있을 때 참 좋았는데. 대화도 되고 무엇이든 줘도 아깝지 않던 사람, 옷도 그에게 많이 줬고 전화도 사흘마다 가장 많이 했던 친구다. 좋았던 것, 속상했던 것도, 나빴던 것도 이야기 다 해주던 친구, 동갑이고 세달 먼저 난 친구, 키는 나보다 훨씬 작았지만, 속 넓고 맑고 깨끗한 사람이었다. 며느리와 같이 살면서 편하게 지냈다. 서울에 사촌 여동생이 옷도 다 해줬다고. 돈도 계속 보내주고 유성서 컸다고 했다. 거짓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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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분 시니어기자
2023.1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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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일본에 사는 나의 지인이 이곳까지 나를 만나러 왔다. 참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우리는 그동안의 쌓인 이야기를 하루 종일 나누었다. 섭섭했지만 저녁에는 헤어져야 했다. 그는 돌아가는 버스에 오르면서 나에게 “길 걸을 때 조심하세요. 길이 울퉁불퉁해서 잘못하면 다치겠어요”라는 말을 했다. 그의 눈에 힘든 길이 보였나 보다.이곳 저곳 길을 보수하는 작업이 여름 내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모양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너무 더운 때나 아니면 혹한에는 좀 쉴 수 있게 멈추는 게 좋으련만. 아
기고
윤창숙 시니어기자
2023.11.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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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바둑 배우기 늦지 않았어요!’ 옥천군바둑협회가 군민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초보자)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5명이다. 일시는 12월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바둑 두는 날) 오후 7시30분~9시, 장소는
정보
윤종훈 기자
2023.1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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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행복드림수어교실 수강생 모집옥천군수어통역센터가 ‘2023년 행복드림수어교실’ 초급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일시는 11월1일~12월14일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7~9시, 장소는 옥천군 다목적회관 4층 소회의실이다.
정보
윤종훈 기자
2023.11.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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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불을 보았다.살아서도 산 적 없고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그가 없는 빈 몸에오늘을 떠돌이가 들어와평생을 살다간다.
기고
옥천닷컴
2023.11.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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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기러기들만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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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닷컴
2023.11.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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