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휴대폰’ 진휘용 대표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 한 턱 쐈다. 진휘용(34, 옥천읍 삼양리) 대표는 지난 달 13일 어려운 이웃 10가정(△동이면4 △옥천읍4 △안남면2)에 직접 방문해 30만원 상당의 쌀 100kg를 전달했다.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대상 가구는 진휘용 씨가 직접 오며가며 확인한 어려운 이웃들로 선정했다. 직접 정미소에 들러 차에 쌀을 싣곤 우리 지역 여러군데를 오가며 이들에게 따뜻한 ‘추석 선물’을 전했다. 진휘용 씨의 따뜻한 마음에 쌀을 전
서예의 고즈넉한 멋과 분위기에 빠져들면 붓을 내려놓기 어렵다. 한자의 의미와 멋을 담아낸 서예는 글자 크기와 획으로, 먹물의 짙고 옅음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서예는 붓을 잡는 사람의 인품과 학식, 감정이 그대로 반영된다. 그렇기에 서예를 배우는 사람들은 오랜 기간 마음을 수양하며 덕성을 길러야 필획이 탄탄하고 결구가 선 고박한 글씨체가 나온다.우리고장에 있는 관성서예학원(원장 이정우) 수강생들은 진지하게 마음을 수양하며 서예에 몰입한 결과, 전국대회에 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재단법인 서산문화재단, 사단법인 안견기념사업
서대산 줄기를 따라 맑은 금천계곡이 흐르는 장령산에 옥천읍자율방범대(대장 김현수)가 모였다.지난 8월28일, 옥천읍자율방범대 대원 26명이 군서면 금천리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도민체전 교통통제와 새벽 마라톤 지원으로 지친 몸에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한 것. 옥천읍 구석구석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자율방범대의 우렁찬 함성이 장령산에 울려 퍼졌다.읍 자율방범대는 총 48명, 이 중 올해 처음 임무를 시작한 10명의 신입대원과 기존 16명의 대원들이 단합대회에 참여했다. 대원들은 원로와 신입으로 나뉘어 족구대회를 가진 뒤, 백숙을 나누어
건축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건축은 ‘집이나, 성, 다리 따위의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이나 나무, 돌, 벽돌, 쇠 따위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이다. 지난 8월26일 오후3시 전통문화체험관 내 세미나실에서 을 주제로 강연을 한 노은주(53) 건축가는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라고 말했다.노은주 씨는 EBS1 에 출연하며 각기 사연이 다른 건축주들을 만나고 있다. 은 집과 사람,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노 씨는 2년 전 이 프로그램
“아자쌤과 놀다 보면 이번 시간 함께하겠습니다.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라고 많이 번역하는데요. 또 다르게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번역되는데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시각 역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후자의 시각으로 보면, 언제든지 도전하고 새로운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시각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아자쌤과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 나누는 시간. 지난 시간에는 선비농원 농장지기이자 온고앤지신 대표인 김소희씨를 만났습니다. 옥천이 고향인
어느 신문에서 입사 면접관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면접을 받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에게 참으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방에 들어와 면접관을 향해 인사를 하고는 앞에 놓인 의자에 가서 앉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에게는 감점을 했다고 한다.왜냐하면 인사를 한 후 면접관이 의자에 앉으라는 권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전에 덥석 가서 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한 수험생들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부자 동네라고 하는 지역의 주소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그 면접관의 이야기에 동감한다. 나는 엘리베이터나 버스를 타고 내릴
봄의 왈츠가 시작되면 뭔가 새로운 기운이 막 솟아올라 주체하기 어렵다. 스쳐간 냄새는 아스라이 사라지고 연두색은 초록옷으로 아름다움은 잠시 살갗이 타들어가는 뜨거움으로 다가온다. 계절은 그 빈틈에도 자기들의 임무를 소리 없이 다 하고 있음을 알리는 가을, 우리가 다 아는 만추의 계절이 왔음을 들판이 알려주고 밭에서는 뿌리작물들이 숨쉬기 어려우니 빨리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고 얼굴을 내민다. 호미로 캐보니 땅콩은 산짐승들이 반은 다 파먹고 양심은 있어 반은 남겨주어 고맙다. 하지만, 작년보다 모종을 두 배나 심고 많이 달리라고 땅 둑도
60여년 전에는 옥천의 모든 문화권은 대전에 있었다. 목욕탕은 유성으로 다녔고 미장원 양장점도 대전으로 다녔다. 어느 날 친구와 둘이 대전에 갔다. 우연찮게 길에서 선배를 만났다. 너희 만난 길에 영화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따라간 곳이 목척교 건너기 전 우축으로 신도극장이 있었다. 그 선배는 신문 기자였다. 그는 친구 오빠 친구였다. 나는 오빠가 없어 남자 선배는 잘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만 간 것이다.선배는 극장에 가더니 기도에게 무어라 말하더니 극장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들어가며 하는 말이 서울서 여기자들이 왔으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금기동)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마켓에 200만원기금을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6일 새마을금고는 통합복지센터 1층 행복나눔마켓에서 기탁식을 가졌다. 행복나눔마켓은 최근 옥천자활센터에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으로 이관돼 푸드뱅크과 연계하여 복지관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언제나 맘 편하게 들러서 한달에 한번 원하는 품목을 무료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품목마다 점수를 매겨 한 사람당 한달에 5점(품목)을 택하여 가져갈 수 있다. 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소속 나래기자단은 한산의 청년마을인 '삶기술학교'에 방문했다. 삶기술학교란 도시 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모인 청년마을로 자신만의 삶 기술로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달살기를 하다가 이곳이 마음에 들면 창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산에 도착하고 김혜진 센터장이 삶기술학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소곡주라를 알게 되었다.소곡주는 대략 1천500년이 된 전통주라고 한다. 소곡주는 코로나가 시작되며 판매량이 급속히 줄었는데 김혜진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만든 이런 소곡주를 판매하는 데 서천 삶기술학교에서 도움을 주고
8월18일부터 8월20일까지 총 2박3일 동안 나래기자단은 기자단 양성과정을 받았다. 1일차와 2일차에는 충북 옥천신문과 옥천FM공동체라디오에서 교육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청년 마을에 대하여 알아보고, 간담회까지 진행했다. 내가 처음에 버스를 타고 한산면에 도착했을 때는 ‘와... 이렇게까지 시골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말 그대로 ‘한산’한 한산면 같았다.논밭만 보이던 곳에서 차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니 여러 가게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던 건 ‘소곡주’가 써 있는
옥천에서 8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신문사와 라디오 실습을 했다.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와서 정말 피곤했지만 그래도 옥천에 와서 5일 동안 어떤 걸 배우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됐다.처음에 옥천 신문사에 갔을 때 문이 닫혀서 당황스러웠다. 그러다 대표님과 연락이 되어 신문사 안으로 들어가 보았을 때 신문사 안에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 분위기가 굉장히 화목해 보였다, 왜냐하면 같이 찍은 사진도 캐리커처도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대표님을 만났는데 네이버에서 본 사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고, 헝헝헝 웃음소
여러분들이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일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일본 영화는 한국 영화나 영어권 영화에 비하면 볼 기회가 드문 것 같은데요. 그나마도 주로 명절과 연휴에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마니아층이 있는 애니메이션이죠. 극영화는 더욱 접하기 어려운데요. 가 입소문을 타며 7만 관객을 돌파한 것도 대기록이었습니다.그렇기에 일본의 오래된 영화들은 더욱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들은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집에서 느껴지는 평온한 분위기, 그 속
요즘엔 빈소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 했을 것이다. 육십년 전에 나는 우리 할머니 빈소를 삼년간 지킨 기억이 났다. 삼시세끼를 할머니 살아계실 때 드시는 대로 빈소에 상을 올렸다. 그때는 우리집 뿐 아니라 돌아가신 어른이 있는 집에는 다 그렇게 했다. 하루는 엄마한테 야단을 맞고 삐져서 할머니 저녁상을 올리지 않았다. 그날 밤 꿈을 꿨는데 내가 밖에 나가 놀다가 들어오니 할머니 친구분들이 항시 계시던 대로 마실을 오셨다. 들어가며 인사를 하는데 들어가는 나를 야단을 치며 저녁도 안 주고 쏘다니며 온다고 내 오른쪽 다리 무릎 밑을 꼬집으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물 길어 오너라. 너희집 지어 줄게” 어린 시절의 동요가 생각나서 흥얼거려 본다.많지는 않지만 양봉을 소일겸 하고 있다. 어느 봄날 이른 아침에 커다란 두꺼비 한마리가 벌통 앞에 앉아서 벌통에서 나오는 녀석들을 긴 혀로 날름날름 잡아 먹고 있었다. 처음엔 신기했다. 어떻게 침이 있는 벌을 잡아먹지?갑자기 생긴 일이라 당황하면서도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이 녀석 아침만 되면 어김없이 벌통 앞에 앉아서 벌들을 잡아먹고 있는 것이었다. 핑계낌에 둥실봉의 한반도 지형 사진도 찍을 겸
나는 외동딸로 태어났다. 우리 아버지의 형제간이 삼형제 그 중 우리 아버지가 막내로 위로 형님 두 분과 삼형제였다고 해요. 우리 집은 아들이 없어 둘째 큰 집에서 오빠를 양자로 들여 우리 아버지 호적에 입적시켜 아들로, 즉 나의 오빠가 되었습니다. 내가 7살까지는 전라북도 전주에 살았어요. 내 나이 7살에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죠. 아버지께서 세상 떠나시고 전주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양오빠가 살고 있는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어머니께서는 내 학교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동으로 이사와 영동에서 자리를 잡고 학교에 입학하
우리 아버지는 평생 건강하였답니다. 편찮은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신 분이 편찮다고 누우신지 삼일만에 소천하셨습니다.(85세) 나는 내 평생 흘릴 눈물을 다 쏟았습니다. 천사같았던 아버지! 나를 믿어주시고 늘 칭찬만 하시며 격려해주시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던 아버지가 떠나시곤 그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그 상념으로 힘들었습니다.내가 어릴 때인데 다섯, 여섯 살로 기억됩니다. 우리 집은 여러 가지를 파는 가게를 하였습니다. 장날 다음날은 대전 중앙시장에 가 팔 물건을 주문했기 때문에 꼭 갔습니다. 아버지는
서대산 줄기를 따라 맑은 금천계곡이 흐르는 장령산에 옥천읍자율방범대(대장 김현수)가 모였다. 지난 8월28일, 옥천읍자율방범대 대원 26명이 군서면 금천리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도민체전 교통통제와 새벽 마라톤 지원으로 지친 몸에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한 것. 옥천읍 구석구석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자율방범대의 우렁찬 함성이 장령산에 울려 퍼졌다.읍 자율방범대는 총 48명, 이 중 올해 처음 임무를 시작한 10명의 신입대원과 기존 16명의 대원들이 단합대회에 참여했다. 대원들은 원로와 신입으로 나뉘어 족구대회를 가진 뒤, 백숙을 나누
꿈이 없는 청소년이 흔한 시대인 요즘, 대한민국 정부나 각종 재단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찾기 프로그램이 화제다. 그중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열린 2022 청소년 기자단 활동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 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자양성프로그램인 라디오 방송 녹화, 지역상인 인터뷰, 옥천신문 투어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원고료 지급과 교통비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 형태를 띠고 있다.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열린 2022청소년 기자단 활동 프로그램은 2박3일 동안 기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