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장네 장어는 다르다. 살아있는 장어를 전남 화순서 받아온다. 이원면 금강의 맑은 물로 축양한다. 원물 좋고, 물 관리 잘 하고, 손질 깔끔하게. 원칙만 잘 지키면 특별히 솜씨 낼 게 없다. 참숯에 올려 살살 돌려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양념도 따로 필요 없다. 장어구이 맛 그대로 소금만 살짝 찍으면 그만이다. 장어 하나만큼은 최고로 쓴다고 자부한다.장어 한판(1kg)에 4만5천원. 스무 명만 와도 식당은 만석이다. 어느새 예약을 안 하면 못 먹는 집으로 입소문 났다. 처음엔 식당도 아니었다. 지난해 초부터 농수산 유통하면서
지난 8일부터 읍내 옥천찐빵이 있는 건물 2층에 ‘금장로46’ 카페를 열었어요. 카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요. 주소 이름 그대로 쓰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주변에 카페들이 많잖아요. 다른 데서 찾을 수 없는 여러 디저트나 음료를 팔고 싶어 시작했어요.아버지도, 할머니도 고향이 옥천이에요. 저는 7살 때까지 옥천에 살다가 학창시절은 서울서 보냈어요. 20대 때는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제과제빵사로 일해봤고요. 대전 송촌동에 개인 카페를 차려서 4~5년 정도 운영한 경력이 있어요. 예전부터 음식이나 디저트 만드는 걸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인형극단 ‘옥장가’ 3기 단원 모집옥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인형극단 옥장가 3기 단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성인 발달장애인 누구나다. 활동 내용은 성인지 관련 인형극 공연이다. 활동 혜택은 훈련 이수 및 공연 시 소정의
혼잣말하며 걸어가는 사람을 보았다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지가끔 웃으며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고 있었다허공에 누군가 있어그와 이야기 하고 있을까어떤 사람들은 그가 이상하다고 얘기하지만나는 왠지 그가 불쌍하고 안쓰러워그가 웃으며 걸어가길허공의 누군가와 이야기가 잘 되어그가 행복해지길혼잣말하는 사람이중얼거리는 것이 끝날 때까지그가 걸어간 길을 바라보며 기도해 주었다
그대가그림 속의 불에손을 데었다면나는 금세3도 화상을 입는다마음의 마음은몇번이고 몇번이고화상을 입는다
호봉팔현 가급천병戶封八縣 家給千兵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고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그의 집을 호위하였다고관배련 구곡진영高冠陪輦 驅轂振纓높은 관을 쓰고 임금의 연을 모시고예로써 대접을 했으며수레를 몰면 갓끈이 떨치니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발자국발자국만 보아도그가 얼마나 힘겨운지 알 수 있습니다발자국만 보아도그가 얼마나 잘 이겨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시간이 지나도 녹아나지 않고 선명한 것을 보면힘겨운 시간조차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배려해주는 식당이다. 이 식당을 좋아하는 손님들은 유별나다. 밥 먹을 자리가 없어도 다른 식당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다른 데서 잠깐 머물다가 사람들이 빠지고 한가해질 때쯤 다시 온다. 그만큼 신뢰가 두텁다.식당 주인이 부지런한 식당이다. 반찬이 날마다 다르게 나간다. 상추니 마늘이니 양념거리도 농약 없이 키운 걸 갖다 쓴다. 서운타고 하지 않게 양은 넉넉히, 맛도 정성껏 낸다. 동네 주민, 공단 사람들, 현장 노동자, 밭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다.동네 주민이 인정하는 식당이다. 부부 두 사람
군서면 평곡리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미락’이 최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신메뉴도 개발하고, 음식 배달도 하고, 반건조 생선을 유통 판매하는 등 여러 판로를 열었다. 물가는 점점 오르지, 이런저런 외부 환경 변화에 맞서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는 설명이다.이달부터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으니 첫 번째는 고구마팥죽과 고구마칼국수(각 1만원)다. 고구마 가루를 내 반죽하고, 팥을 삶아 걸쭉한 식감을 자랑한다. 어르신 손님들 사이에 호응이 괜찮다고. 읍내에 있는 안내쌀상회에서 햇으로 된 팥을 가져와 일일이 갈아 쓰고, 면은 옥수수면을 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읍내 국민은행 맞은편에 좋은계란할인점 옥천점을 열었어요. 매장은 24시간 무인 형태로 운영 중이고요. 본사는 경기도 동탄에 있어요. 각 지역에 해썹(HACCP) 인증된 시설들과 연계해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한 계란을 받아오고 있습니다.계란 가짓수가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게 저희 매장의 장점이에요. 중량 순으로 초란, 대란, 특란, 왕란이 있고요. 방사해서 키운 닭이 낳은 방사유정란, 일반 계란보다 껍질이 두꺼워 신선도가 높은 청계유정란, 무항생제 계란 등 특별란도 다뤄요. 구운 계란도 있고요. 계란 한 판(3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지원사업 이용자 모집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2024년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지원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사업은 여성장애인의 가정에 필요한 가사, 육아,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도우미
여정앞 서거니 뒤 서거니길을 걷는다끝이 어디인지관심도 없는 듯 무심히…가슴 속 파랑새는 아름다운 걸음 걸음에빛을 뿌린다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이 딱 떠올랐다. 위인처럼, 우상처럼 떠받드는 정지용은 우리네 삶에 와닿지 않는다. 살아있는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다. 십원빵 기기를 들여놓는 건 하루 이틀이면 된다. 획일화한 십원빵이 아닌 옥천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 어린 시절 뛰놀던 정지용이 우리 아이들 곁으로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했다. 정지용 시에 나오는 향수, 실개천, 초가집, 얼룩백이 황소를 쭉 나열하고 밑그림 작업을 했다. ‘옥천 향수빵’이라 이름 지었다.정지용문학관에 가면 초가집 둘러보고 사진 몇 장 찍는 게 전부다. 박제된 지용의 흔적을 찍
2024년 1월1일 오전 7시40분 용암사 운무대 제1전망대. 예정된 일출 시간이 다 됐지만 기다렸던 해가 보이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살면서 처음으로 계획한 일출 보기 프로젝트가 이대로 끝나나 싶었다. ‘해 뜨는 거 본다고 인생 달라지나? 소고기도 못 사먹는데.’ 1분, 1초가 지날수록 정신승리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전날부터 꼬박 밤을 새우고 새벽부터 집밖에 나선 고생길이 물거품이 되나 싶었다.그래도 조금 더 참고 기다렸다. 운무대 주위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인파를 뚫고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두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 모집군이 2024년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옥천군민 중 만 60세 이상인 자,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이다. 공공근로·국민행복·노인일자리 등 공공
나는 아직 꽃이 터지기 전 녹둣빛 도라지 꽃망울 속에 있고요그 사진 속에 있는 문 안에 숨어 있기도 했습니다붉은 물 돌기 전의 앵두나무 이파리 속에도 있고요감자의 움푹한 씨는 속에도 숨어있었습니다나는 목련의 겨울눈에서 잠을 잤고요개구리 메뚜기 토끼의 뒷다리에 숨어 있었고요방금 그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뚜껑을 닫은 상자 속에 들었고요놀란 눈을 한 그 아이가 급히 삼켜버린 것이고요아까 그 주정뱅이 아저씨가 울며 감춘 술병 속에도 있었습니다나는 방금 떠난 기차의 기적 소리이고요어젯밤 지나간 소나기를 따라갔기도 하고요과일장수 아주머니의 전대
하루라는 오늘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죽을 때가 지났는데도나는 살아 있지만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천 년을 산다고 해도성자는아득한 하루살이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