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이종두)가 지난 24일, 연말을 맞이해 청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담아 총 2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 장학금 전달은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2번째다.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유치원생 4명과 초등학생10명으로 청성면에서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다니게 된 청소년들이다. 90년이 넘는 명맥을 자랑하는 청성초등학교가 총동문회를 결성한 것은 올해 4월10일부터다. 사라져가고 있는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함이었다. 청성초등학교
뉴옥천라이온스클럽(회장 석대열)이 지난 24일 금구리에 소재한 옥천군행복나눔마켓에 라면, 세탁세제 등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뉴옥천라이온스클럽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 620명 가까이 이용하는 행복나눔마켓에 기부를 결정했다.뉴옥천라이온스클럽 석대열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
동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동이면지사협)가 ‘크리스마스 사랑의 찐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옥천버스킹연합회가 기탁한 금강휴게소 이웃돕기 주말공연 모금액으로 추진됐다. 이날 동이면지사협은 동이초등학교, 동이면 경로당 32개소, 동이면 노인의료복지시설 3개소, 동이면 소재 관공서 등에 180만원 상당의 찐빵 80박스와 귤 80박스를 전달했다.동이면지사협 정귀영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돼 심신이 지친 동이면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준비
이원청년회(회장 지명욱)가 올해 이원면에서 출생한 신생아 7명에게 축하반지를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떡보내기 전달식을 열며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지난 26일 열린 신생아 반지 전달식에서는 이원청년회의 지역사회환원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6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경로당 떡보내기 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해 매년 이원면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36개 경로당에 후원물품과 떡을 배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업이다.이원청년회 지명욱 회장은 보도자료
면 살리기에 앞장서 왔던 청성면이장협의회가 연말 지역내 3개 단체에 기부를 하며 청성면 발전을 염원했다.청성면이장협의회(회장 이종두)는 면민협의회(회장 송성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인하), 청성면 자율방범대(김응용 대장)에 각각 150만원씩 총 450만원을 기부했다. 청성면이장협의회 이종두 회장은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3개 단체라 기부를 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청성면이 발전하고 면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 목련라이온스클럽, 영생원에 300만원 상당 생필품 전달코로나19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져 대면활동이 어려운 요즘 우리고장에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7일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김홍자) 임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생원(원장 최병철)에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한 것.해마다 영생원에서 무료급식을 하며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한 목련라이온스클럽은 코로나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라면, 과자, 떡,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영생원에 전달했다.회원 33명으로 이뤄진 목련라이온스클럽은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지
직접 화분을 고르고, 흙과 모래를 담고, 다육이를 심는다. 소중하게 완성된 작품이 전시장 벽을 따라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훈련으로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이날 그들의 작품은 하나의 예술품이 되어 전시장을 빛냈다. 통합복지센터 6층 소회의실에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사랑의 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옥천군장애인부모연대 바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심은 다육이 작품들을 전시 및 판매했다. 다육이 외에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가 기왓장에 그려 넣은 그림과 글귀를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잠시만 쉬었다 가도잠시만 앉아있다 가도잠시만 누워있다 가도솔직하게 하기 싫으면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습니다당신이 보기에느려도,속 터질 듯 답답해도,미련해 보여도,눈엣가시처럼 보일지라도크게 상관없습니다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던당신과 나 사이때로는 천천히때로는 포근하게서로에게 길들어가고 있습니다(시집 「서로에게 길들여질 때까지」 서문)영생원 글샘 문학회가 다섯 번째 문집 「서로에게 길들여질 때까지」를 발간했다. 책은 원생 12명이 쓴 88개 시와 지역 주민 8명이 쓴 글로 가득하다. 부제는 ‘“서로 물들다” 두 번째 이야기’다. 작년에 사회
“저는 집을 새겨 넣었어요. 도안을 보고 따라 그렸는데 마음에 들어요. 오늘 체험활동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색다른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지난 20일, 전통문화체험관 서화마루에는 18명의 옥천여중 1학년 학생들이 고글을 쓰고 저마다 나무함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저마다 만들고 있는 작품들은 인두로 지져서 만드는 기법인 ‘낙화’ 체험의 일환으로 옥천미술협회 고재만 강사의 지도로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낙화공예는 옥천여중과 교육청이 연계된 OK버스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의 장을 넓힌다는 취지에 진행된 프로
왠지 모르게 기차를 타고 싶던 날이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낮은 건물들이었다. 하늘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 고개를 들지 않아도 하늘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그는 연극 를 마지막으로 옥천과 이별했다. 공연이 끝난 후의 허전한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허전함, 아쉬움,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뒤섞여 싱숭생숭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2년 동안 극단 해보마 단원들과 옥천 읍내를 수도없이 다녔고, 옥천인들과 함께 연기를 해왔으니 그동안의 정을 떼기가 어
드디어 보따리를 푸는 날이다. 눈이 내리던 17일 청소년수련관 별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 15명이 모였다. 그 중 뮤지컬 보따리를 풀 8명의 청소년들은 갈고 닦은 노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일찍부터 모여있다. 2개월간 준비한 노래 3곡을 부르기 위해 복장을 점검하고, 동선을 확인한다.작년에도 참여했던 한승민(삼양초6)씨는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그는 뮤지컬을 하면서 일상의 무료함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원래 일상이 지루한 적이 있었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생활이 훨씬 더 재밌어졌어요.” 그와 다른 청소년들이 오늘 부를 노래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라는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 문학관은 2019년 6월8일 개관했다. 김홍신 문학관은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등 김홍신 문학세계의 주요 모티브인 '바람'이 주제이다. 김홍신 문학관은 1976년 등단한 이후 쓴 육필원고와 저서 136권을 이 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김홍신 문학관은 약 366평(1천210제곱미터)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은 물론 각종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교육실, 문학전망대, 지하에 열린 극장 등 알차게 구성되었다. 1층 상설전시실이 김홍신 작가의 대표작인 인간시장에 초점
우리고장은 일제강점기에 3.1운동 현장이었다. 군 곳곳에는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충혼공원, 청산의 3.1독립만세 공원, 조동호 선생 생가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옥천재향군인회에서 추진한 안보견학에 청산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지용학당)가 참여했다. 약 35명 가량의 군내 초등학생이 참가해 견학을 마친 후 감상문 쓰기를 진행했으며 김은주 학생(청산초 6)과 유수민 학생(장야초 6)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보견학 행사의 주역인 두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음악을 좋아하는 평
예비 창업가의 눈은 똘망똘망했다. 우리고장에서 나고 자란 군서초 10명의 아이들이 도내 창업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그럼에도 기사 하나 나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느낀 이세중 교사는 곧 졸업하는 6학년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고자 했다.군서초 6학년 친구들에게 졸업 작품이 된 이번 창업대회의 우승,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를 추억의 한 편으로 남기고자 한다. ■ 도내 초등학교를 꺾고 우승한 군서초 ‘TRIZ’ 동아리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내 수많은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 있었던 ‘모여라! 창.벤.
장애인 인권 헌장 제1장. ‘장애인은 모든 인간이 누리는 기본인권을 당연히 누려야 하며 그 인격의 존엄성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시대의 같은 사회의 다른 사람이 누리는 권리, 명예, 특전이 거부되거나 제한되어서는 아니 된다.’1일 노인장애인복지관 별관 3층 강당에서는 장애인 인권 교육이 이루어졌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권혁조 인권강사가 ‘우리들의 소중한 인권’이라는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이 날 수업에는 총 15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교육을 수강했다
전교생 22명의 작은 학교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안내중학교는 2019년부터 학생들을 위해 드론 자격증반 수업을 개설하고 자격 대상에 맞는 3학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마침내, 지난달 26일 초경량 비행 장치(드론) 조종자 자격증 1급 시험에 도전한 안내중학교 3학년 학생 3명은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드론 지도를 담당한 문정식 교사와 3학년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문 교사는 2019년부터 드론 특기적성반을 운영했지만 첫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시험도 치를 수 없었다. 이듬해 사회적 거리두기
자조(自助)와 모임. 자기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애씀이라는 뜻을 가진 ‘자조’와 사람들이 모인다는 ‘모임’의 연결은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자조의 뜻처럼 혼자 노력한다는 의미면 혼자 하면 되지 왜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 모이면 들을 수 있는 말들이 있다. 모여야 위로받을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같은 처지와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말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이든, 치매 환자의 가족이든 상관없다. 그들은 서로 같이 활동하며 ‘자조’의 힘을 얻는다. 강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만 이렇게
#1 “평소에는 밭일을 한다. 요리교실에서 배운 걸 토대로 집에 있을 땐 국을 많이 끓여먹는데 미역국, 배춧국 등등 다양하게 해먹는다.” 정판근(72, 읍 가화리)씨#2 “원래는 요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요리교실을 다니다 보니 흥미가 생기더라. 평소 즐겨하는 요리는 찌개류다. 나이가 들면 국물이 당긴다. 평소에 간을 짭짤하게 하는 편이다.” 김종철(88, 안내면 동대리)씨노인장애인복지관 소속 ‘생명숲100세힐링센터’에서 군 남성 독거노인들을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25일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원숭이에게 소송 당한 원숭이 셀카는 진짜일까, 가짜일까?’스크린에 비친 문제의 뉴스를 두고 학생들은 토론을 이어갔다. “이 뉴스는 진짜일 거예요. 원숭이의 웃는 얼굴도 그렇고 팔의 모양을 보니 셀카 같아요. 저작권도 원숭이에게 있어요.” 그러자 옆의 친구는 “그저 카메라를 만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해당 기사는 2015년 동물 단체가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David Slater)를 고소한 내용을 다룬 ‘진짜’ 뉴스였다.지난달 29일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이하 산과고) 2층 지용당에서는 오전 8시 40분부터 약 세 시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공 산타클로스’ 20여 명이 홀몸노인을 위한 밥상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께하는 초보 목공(이하 함초목)’ 동호회 회원들이 접이식 밥상을 제작했다. 와일드터키 공방 전학승(56, 이원면 칠방리) 대표가 장소를 제공했다. 이날 참여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회원들로 구성됐다.함초목은 네이버 밴드 2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목공 동호회다. 전국 10개 시도 지부가 있으며, 매년 연말이면 ‘산타클로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회원들과 목공예품을 만들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