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사랑으로 삶을 경영하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마치 알고 행한 것 같은 기적 같은 생활들이 스쳐 간다. 소소한 순간이 꼬이고 쌓여 삶이 완성되어 가는데 그 중심에는 긍정이라는 주연이 활동하고 있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늘 예쁘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자녀들의 부모의 뜻과는 달리 삼천포로 빠질 때가 정말 많다. 특히 사춘기 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때 명악을 사용할 타이밍이 온 것이다. 바로 신경 언어 전달 프로그래밍을 적용하는 거다. 이름 대신 별칭을 만들어서 활용하면 아주 좋다.예를 들면
■ 헤어 1979 자! 총을 내리고 두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거둬 버려요. 가객 김민기의 노래가 생각난다. ■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 1976사실을 확대하고 싶은 미디엄샷과 클로즈업이 오히려 인물의 분열과 현실의 초점을 흐릿하게 만드는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 퍼스트 리폼드 2017아직도 의 트레비스가 필요하다고!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961느와르 뮤지컬이라니! ■ 쓰리 몽키스 2008갈수록 무거워지는 생각의 무게, 영상 언어를 다루는 실력이 탁월하다. ■ 첨밀밀 1996만큼 간절
이은자 (1945년생~ ) 대한(大寒)을 앞두고 중부지방에 눈이 펑펑 쏟아졌고 수북이 쌓였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청산면 백운리 골목은 조용했다. 바람은 따끈따끈 매서운 손길로 살갗을 스쳤지만 따스한 볕살이 쥘부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봄눈처럼 금방 녹아내리지는 않았지만 햇살에 대적할 자 그 누구랴, 골목길 가장자리엔 아직 눈이 착하게 쌓여있고 작고 앙증맞은 발자국들이 나란하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인상 좋은 이은자어르신이 반겨주신다. 대문 오른쪽은 작은 마당이다. 코끝을 간질이는 마른 나무의 냄새, 숲을 휘감아 도는 바람이 안고 오
35년 전, ‘오존홀’이 발견됐습니다. 어쩌면 그 발견은 인간에 의해 병들어 가고 있던 지구가 보낸 첫 번째 신호였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지구가 얼마나 많은 신호를 보내올지, 우주의 한 별로만 기억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35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들의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편리함에 눈 먼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은 고귀한 생명체가 수없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으며,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되고 그들의
옥천으로 귀촌 한지 7년째 되는 사진작가 박경용(55,군북면 소정리)씨의 귀한 옥천 사진을 연재합니다. 박경용 사진작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드론과 니콘 D750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옥천은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아름다운 옥천을 함께 감상하시죠.
올해 1월부터 매달 세밀화 작가 박신영씨가 지도한 동아리 ‘화가난다’, ‘옥세연’ 회원님들의 글과 그림이 실리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동아리 ‘화가난다’2017년 봄부터 박신영 선생님의 지도로 시작하게 됐네요.소질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어도 괜찮아요. 적당한 끈기와 인내심만 있으면 누구라도 그릴 수 있는 세밀화랍니다.지금도 청주 초롱이네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레몬 로즈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이름의 다육이.여름내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몸을 키워내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소곳이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주인이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춘추전국시대는 일상이 전쟁 상황이었다. 강한 나라는 강한 대로, 약자는 약자대로의 위험이 산재돼 있는 사회구조였다. 진(晋)나라의 영공(靈公)은 7세에 왕의를 계승한 폭군이었다. 그는 간언을 하는 재상 조순((趙盾) 을 죽이려 했다. 그러자 조순은 살고자 국경을 넘으려다 폭군 영공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는 그리던 조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관인 동호(董狐)가 “조순 대감이 영공을 시해했다”라고 적었다. 조순 대감이 강력 항의하자 사관 동호는 이렇게 강변한다.“조순 대감이 영공을 직접 시해를 하지는 않았지만, 시해 당시 엄연히
“지구의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지구는 폭주하기 시작한다” -6도의 멸종-지구의 온도가 2도가 상승하면 세계 유명 항만도시들이 침수되고 6도가 상승하면 지구는 멸망한다. 우리에겐 먼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지난 10년간 지구는 0.4도 상승했다. 1901년부터 2000년까지 지구는 0.6도 상승한 것에 반해 높은 수치이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으려면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한다. 처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옥천여중에서의 활동이다. SESU(영어환경동아리)를 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멸종 동물 등 여러 환경문제를 다루면서
백운리에도 눈에 내렸다. 펄펄 날리는 눈길을 걸어 개울가에 나갔더니 마른 나뭇잎에 눈이 꽃송이처럼 매달렸다. 발이 푹푹 빠진다. 골목을 쓸며 이런저런 생각이 깊었다. 쌓인 눈이 제법 갈까?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모습도 한참만이네. 마당에 놓인 장작이며 빗자루를 챙겨 처마 밑으로 옮겼다. 군불을 지피고 물이 끓기를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바가지에 떠서는 눈 위에 몇 번 뿌렸다. 바닥에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어 얼음이 두꺼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아궁이에 고구마를 몇 개 묻었다. 단맛이 퍼지는 군고구마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내에게
박신영설명 | 미술 동아리 시간에 ‘우리 마을 컬러링북 그리기’를 했는데, 무엇을 그릴까 생각하다 어릴 때부터 보았던 정지용 캐릭터가 생각났다. 많이 보던 캐릭터였는데 막상 그리려니 생각이 안 나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단순화된 선으로 그려져 있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지용 캐릭터를 살려 그리기 위해 나도 얼굴 주름과 옷 주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름표현이 쉽지 않았지만 잘 그려진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했다. 이 그림을 그리면서 정지용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위대해 보였고, 작가가 ‘김 윤’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분은 옥천에
내가 지금 사는 동네는 내가 태어나고서 쭉 살았던 동네다. 우리 동네는 예전에 군인들이 살았다고 해서 이름이 군인주택이다. 지금은 군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군인주택이라고 불린다. 우리 동네는 언덕이라 집까지 갈려면 산을 하나 넘는 기분이 든다. 걷다 보면 다양한 집들이 있고 밭에서는 식물들이 자라고, 그 옆에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벽화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이렇게 나는 우리 동네가 변해가는 모습을 봐왔다. 예전에는 없던 벽화가 생기고, 지금까지 사람이 살던 집은 없어져 밭으로 만들어지고, 작은 슈퍼가 편의점으로 바뀌
이불 둘둘 말고베개로 귀를 꼭꼭 막아요늦겠다 얼른 일어나라밥 먹고 어서 학교 가야지조금만 더 자고 싶어서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요이불의 꽃무늬 속으로 들어가요꽃봉오리 속에 들어가서꽃잎을 닫아요아무리 학교에 늦는대도여기 숨은 나를 아무도 찾지 못할걸요
개구리에게도 라면을 끓여 주자배고프다고 밤새 저렇게 울어 대니밤참 하게 라면을 끓여 주자왁왁객객 아우성들이니이거라도 먹고 조용히 하라고라면을 끓이자지렁이 면발에파리 수프를 넣고달 냄비에 끓여논 한가운데 놓아 주자서로 먼저 먹으려고 다투다가냄비 엎지 않게 돌로 잘 받쳐 두고옆에 김치라도 좀 놓아 주자
내가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는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시작되면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지나면 하루가 끝나 있을 테니 나는 하루의 끝을 보려고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살아간다. 나에게 시간이 느리게 가는 평일의 아침은 알람 소리로 분주하게 시작하고, 학교 생활은 피곤하게 끝난다. 또 나에게는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주말은 알람 소리 없이도 눈이 떠지고, 모든 생활을 평화롭게 시작하고 끝낸다. 나는 어쩌면 주말을 기다리며 평일을 보내는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완전히 다른 평일과 주말의 공통점은 항
지난 1일 발령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 윤갑진(57) 지사장은 공단 정책을 적극 알려 피해보는 주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사의 첫번째 의무라 판단했다. 지사의 기본 업무인 건강보험제도 관련 정책들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해 필요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옥천지사가 해야 할 역할들을 수행해가겠다 설명했다.“가장 중요한 건 공단의 정책을 지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라 봅니다. 2022년까지 문재인케어가 정착하고, 건강보험료 부가체계 2단계 개편도 이뤄지는데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