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살아가는 내내 마주했던파란 하늘은 늘 다른 모습이었다구름이 그랬고산과 들이 그랬다그러려니 했고다름 속의 의미를 알지못했다내 안에 나를 만나던날그 모든 것의 의미를 느끼고스스로 묶어둔 밧줄을 풀어안전한 항구를 뒤로하고웃으며과감히 터닝 한다
어제 같은 미미한 하루였지만문득, 다시 들여다보고픈 오늘커다란 즐거움이란 본래마음이 짓는 것이기에 찾을수록, 빙빙공회전하기 마련살아봤지 않았는가그래 뭐 별거 있던가뭐가 좋았냐고? 좋냐고? 뭣이? 머시? 머시?그저 걸림 없는 마음으로스스로가 길을 내며 즐길 줄 아는 오늘이작지 않은 복인 줄 몰랐다면백 년을 산다 해도누가 일러 노루 꼬리보다 길다 하랴?
예뻐서가 아니다잘나서가 아니다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다만 너이기 때문에네가 너이기 때문에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이유는 없다있다면 오직 한 가지네가 너라는 사실!네가 너이기 때문에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가도멸괵 천토회맹假途滅虢 踐土會盟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괵나라를 멸망시키고진문공이 제후를 천토(踐土)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하준약법 한폐번형何遵約法 韓弊煩刑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요약한 법을 따라 다스렸고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그 형벌에 죽는다
우리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안식과 평화를 찾고자 오를 것이다.영혼의 빈자리는 때론 비워 내야만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많이 벗어 놓고 두고 왔건만,하산하면서 돌아본 다리 위로십자가가 선명하다.
꿈에서라면시간을 되돌리는 일이 대수인가요검은 돌베개를 베고오래 부끄러워할 일을저지르기 전으로 돌아가서인내심을 발휘하세요차가운 돌베개를 베고결국 후회할 일을벌이기 전으로 돌아가서바로잡으세요이른 새벽에불편한 잠에서 깨어나모두 꿈이었다고달라진 건 없다고 느끼겠지만다시 잠들지 못하겠지만날이 밝아오듯이조금은 나아질 거예요가벼워질 거예요
사람은 지가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그 사람 가까이 가서 서성대기라도 하지나무는 그리워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애틋한 그 마음을 가지로 뻗어멀리서 사모하는 나무를 가리키는 기라사랑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나무는 저리도 속절없이 꽃이 피고벌 나비 불러 그 맘 대신 전하는 기라아아, 나무는 그리운 나무가 있어 바람이 불고바람 불어 그 향기 실어 날려 보내는 기라
준예밀물 다사식영俊乂密勿 多士寔寧준수하고 재주있는 자들이경륜을 치밀하게 하니많은 선비가 있어 나라가 편안함이라진초갱패 조위곤횡晉楚更覇 趙魏困橫진(晉)나라와 초(楚)나라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고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육국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횡이라 하니라
편집자주_맛있는 집과 유명한 집은 다릅니다. 맛있는 집을 찾고 싶었습니다. 사람 입맛이 제각각이라 음식 평가가 다를 수 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목적성을 띈 식당 리뷰와는 차별화를 둘 생각입니다. 직접 가서 먹고 적겠습니다. 소비자 입장도 고려하고, 식당 주인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옥천은 물론 이웃동네 영동, 보은까지 맛집 여행을 떠납니다. ‘맛집두리번’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비정기적으로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그날은 이상하게 어죽이 당겼다. 그럼 가야 한다.토요일 오후 2시쯤에 정했다. 이제 어죽 찾아 삼
우연한 만남이었다. 지난해 6월쯤이었나.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 열린 김성장 시인의 손글씨전 개막 행사 때였다. 짙은 파란색 원피스에 밀짚모자. 단정한 복장에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온화한 인상. 방문객들 사이에 그는 조용히 작품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다소곳해 보였다. 옥천에 사는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김성장 시인을 보러 타지서 온 지인으로 짐작했다. 당시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인터뷰 차 말을 붙였다.10여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행사 때 김성장 시인과 인연이 닿아 전시장에 왔다고 했다. 시를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1388청소년지원단 모집옥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388청소년지원단 30명 내외를 모집한다. 대상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이다. 모집분야는 △발견·구조지원단 △의료·법률지원단 △복지지원단 △
龍 華 富 貴 용화부귀 여의주를 얻은 청룡이 승천하여하늘에 화려하게 꽃을 피우듯갑진년 새해 모두가부귀를 누리시기 바랍니다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잎사귀 서걱이는갈대숲으로 오라무슨 할 얘기가 많은지귓속말로 소곤대는가을의 속삭임이작은 메아리로 울려나고촉촉이 이슬 머물던이파리 끝으로나락에 떨어진 고단함이한숨짓는 곳그곳에서 철 지난노래를 불러보자하염없이 떠가는 구름은벗이 되어주고수면을 간질이던바람이 콕 찌르면은물결 출렁이네
옥상에 올라가메밀 베갯속을 널었다나의 잠들이 좋아라 하고햇빛 속으로 달아난다우리나라 붉은 메밀대궁에는흙의 피가 묻어있다지구도 흙으로 되어 있다여기서는 가을이 더 잘 보이고나는 늘 높은 데가 좋다어쨌든 세상의 모든 옥상은아이들처럼 거미처럼 몰래혼자서 놀기 좋은 곳이다이런 걸 누가 알기나 하는지어머니 같았으면 벌써 달밤에깨를 터는 가을이다
농부의 꿈누구를 위한 선물일까?따스한 햇살에담벼락이 불그레 피어난다.아직, 단꿈에 빠져 있을농부를 기다리며......가로수도 앙상한 가지로벽에 그림을 그리고한 켠에 쉬고 있는 농기계도햇살로 따스하다.
하늘이 도왔을까. 비 내리고 찬 바람 불었는데 이날은 달랐다. 근래 가장 푸근한 날씨를 보였다. 갑진년 새해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다. 24절기 중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새해 첫 번째 절기 ‘입춘(立春)’.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겨울이지만, 태양의 움직임이 입춘시를 기점으로 바뀌는 중요한 날이다. 선조들은 만물의 소생을 알리는 입춘을 각별하게 여겼다. 생명의 새싹이 힘차게 솟아나듯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이뤄지길 염원했다.새로운 계절의 시작인 봄의 문턱 앞에 봄을 축하하고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세시풍속이 있다. 해마다 입
옥천이 좋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있고, 물과 공기가 맑은 옥천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 넉넉한 인심을 지닌 사람들도 있으니 더 좋다. 옥천엔 찾아가볼 데가 많다. 특히나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구읍은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가 살았던 생가는 그 자체로 공간이 주는 힘이 있다. 역사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다. 그 가운데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빼놓으면 아쉽다.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 가면 우리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여는 다리 구실을 하는 복합문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