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선배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선배시민’이라는 노인봉사활동이 옥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이 올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운영하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인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노인이라는 말 대신 선배시안이라는 용어를 써서 자원봉사 개념으로 선배 시민의 지식과 경험, 재능 등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노인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사업이다.복지관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이전부터 위기노인 정서 상담을 하는 ‘동년배 상담사 행복이야기
오늘도 동이면 지장리 마을입구를 지났습니다. 나 자신도 자랑스럽고, 옥천군의 행정도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지면을 통해서라도 표현해보렵니다. 자연, 환경, 쓰레기, 인류의 삶 너무 밀접하게 연결 고리가 끈끈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지만, 너무 먼 얘기같고 막연했습니다. 지난 3월31일 KBS1TV '지금 충북은'에 시니어기자단의 활동이 방송에 나오고 나서 바뀌어진 풍경입니다.당시 프로그램에는 '분리수거로 깨끗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저의 바람이 방송 전파를 탔고 그것을 본 행정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육십여 년 전 가족계획 이라 해서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다. 둘 이상은 특혜도 없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많이 줄었는데도 그때 낳은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65명씩 한 반이 되어 20반씩 되었다.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공부를 했다. 갈수록 대학도 직장도 어려웠던건 사실이었다. 그 다음은 아들 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였다.조금씩 조금씩 줄어든 인구는 초등학교 교실에 20명 안쪽이 되었다. 60년 후 현재는 결혼도 아이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결혼은 25~27세가 적령기라 했는데
"교육청과 협의해서 증약초등학교부터 대정리를 거치는 셔틀버스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책을 대여하고 걷어올 수 있게 하거나 아이들을 태워줄 수 있게요. 또 대출기간 2주와 대출권수 5권을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여긴 도서관 자체 프로그램도 없어서 아쉬워요" 군북작은도서관은 이원청소년문화의집 작은도서관과 함께 군이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도서관이다. 하지만, 어딘지 눈에 확 띈다. 그도 그럴 것이 군북면사무소와 군북면 다목적회관 사이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패가 있지만, 전면에 과일래핑이 되어 있어 문을 열기 전까지는 여기가 작은
4월 며칠 오후 4시, 하교 후 돌봄교실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요리 치료 프로그램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오늘의 메뉴는 바로 떡볶이. 아이들은 서로 어묵을 많이 넣을지, 고추장을 많이 넣을지 각기 말을 얹으며 수업에 적극적이었다.“2년째 봉사하고 있어요. 매일 오고 있지만, 크게 힘들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자원봉사를 하는 변상화(55, 옥천읍 양수리) 씨는 평일 동안 아이들의 하교와 돌봄교실 이동, 그리고 아이들 귀가 때 버스 동승자로 탑승하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왁자지껄한 떡볶이 수업의 와중에도 묵묵히
식당상가(적하리)와 행정중심(평산리)이 이원화되면서 면소재지가 청성면 못지않게 열악했던 동이면이 힐링센터가 만들어지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오죽하면 동이초등학교 아이들 소원이 학교 옆에 문방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 했을까?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면 텅 비었던 아이들 웃음소리가 힐링센터에서 오후 6시까지 머물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창출됐고 면소재지로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시국이라 헬스장도, 도서관도, 작은 영화관이나 공연장도 활황은 아니지만,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고 있었다.행
충북소년체전에는 옥천중 유도부 소속 6명의 학생이 출전해 3명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태준 학생을 포함한 옥천중2 손민수(66kg 이하급), 김동현(58kg 이하급) 학생 총 3명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태준(16, 옥천읍 금구리)은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9일 청주서 열린 제51회 충북소년체전 유도종목(90kg 초과급)에 출전한 옥천중학교(교장 황인경) 김태준(3학년) 학생이 지난 순천만국가정원컵에 이어 또 다시 우승한 것. 이번 우승으로 5월28일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북
“국회의원님도 하기 힘든 걸 제가 할 수 있다는 게 놀랍죠” 군정 모니터링단 5기를 마치고 또 다시 6기를 시작하는 박범수씨의 활동 소감이다. 사진작가들과 군민들이 풍경을 즐기기 위해 많이 다니는 용암사 등산로, 계단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다닌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불편함을 주던 곳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불편은 박범수씨의 모니터링 하나로 해결되었다. 평소에 등산을 좋아했던 그는 용암사 등산로에 돌계단이 없어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던 그가 돌계단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고,
옥천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은 나눔이웃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달 생일을 맞이한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정 10곳에 직접 방문해 생일도시락을 전달하고 생일파티를 여는 월간 생일상을 진행했다. 4월5일에 전한 생일도시락은 지역 식당과 가게,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민들레’(옥천읍 양수리)에서 불고기와 계란말이를, ‘돈우정육점’(옥천읍 삼양리)에서 국거리 및 잡채 고기를, ‘라인떡방’(옥천읍 금구리)에서 떡을, ‘한알천’(옥천읍 문정리)에서 메밀전을, '바다양푼이동태탕'(옥천읍 금구리)에서
최근 58억 마리의 꿀벌이 한반도에서 집단 실종됐다는 뉴스가 강타한 가운데, 우리나라 토종벌을 키우는 한봉 농가들은 기후위기 속에서 살아날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옥천한봉연구회(회장 김병현)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3월25일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현장교수 오승환(62, 군북면 환평리)씨 자택에서 한봉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실습교육은 다가오는 4월에 행해질 인공분봉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아울러 한봉의 가장 큰 위기인 낭충봉아부패병을 견딜 수 있는 저항성 토종벌 분양도 회원들에겐 큰 관심거리였다. 인공분봉이란 벌집을 분리하여 개
옥천 구읍 여행을 보다 더 재미있게 해줄 ‘옥천 구읍 SNS 포스팅 투어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군에 의해 작년(2021년)부터 시작된 SNS 포스팅 투어는 구읍의 관광명소 7곳을 약 3km 도보로 다니는 골목길 투어이다. 코스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시작으로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문학관)까지다. 이벤트에 참여한 관외 거주 관광객은 옥천군 홍보영상이 담긴 카드형 USB를 받을 수 있고, 이중 월 3명은 추첨을 통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4인실)도 받을 수 있다.SN
‘경성만두요리전문점’(옥천읍 금구리)이 한국외식업중앙회옥천지부(지부장 조성현) 주관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3월25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자체 기금을 통해 옥천 외식업 발전에 기여한 음식점 8곳과 학생 7명에 표창장과 장학금 각 30만원씩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정된 음식점은 ‘경성만두요리전문점’을 포함해, ‘가마솥흑염소(구 정자식당)(옥천읍 서정리)’, ‘서울찹쌀순대(옥천읍 금구리)’, ‘바다양푼이동태찜’(옥천읍 금구리), ‘애정식당’(옥천읍 삼양리), ‘솔밭염소탕’(군서면 금산리), ‘정’s커피&정’s식당’(동이면 금암리),
탕! 탕! 악! 소프트테니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이다. 옥천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옥천읍 마암리)에서 여전히 맹훈련중인 옥천군소프트테니스팀이다. 최근 옥천팀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2021년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단체상은 2021년 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자실업팀 랭킹 1위팀에 수여하는 상이다. 옥천팀은 지난해 5월 춘계옥천실업연맹 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1 국가대표최종선발전 개인복식 1위를 통해 국가대표를 만들었고 제59회 대통령기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인복
동이면에 피어있는 노란 유채꽃처럼 '노란조끼의 천사'라 불리는 옥천적십자봉사회가 행복나눔마켓에 생필품을 전달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3월29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옥천지구협의회(회장 강형근)는 행복나눔마켓에 라면 50상자와 의류, 신발 등 2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옥천군통합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행복나눔마켓에 전달돼 생활이 어려운 행복나눔마켓 이용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기탁은 이원면 CJ물류센터로부터 이름과 주소를 모르는 무연고 물품들을 무상으로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물사랑나눔단’(단장 장병훈)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뻗었다. ‘물사랑나눔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다. 매월 급여의 일부분을 모아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각 지역별 지사를 두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옥천 지역 봉사활동 주관은 금강유역본부 충북지역협력단에 소속된 직원이며, 실제로 지난해 겨울에는 장애인거주시설인 청산원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노인장애인복지관에도 10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다. 3월30일에도 ‘물사랑나눔단’의
“입주민 공모를 통해 지은 이름입니다. 저랑 소장님이 직접 골랐어요”장야주공LH또바기도서관의 이름이 지어지던 당시에 대한 박형준 주임(31, 장야주공관리사무소)의 설명이다. ‘또바기’라는 이름을 공모한 주민은 장야 어린이집 바로 위에 자리할 작은 사립 도서관이 언제나 한결같길 소망했던 듯하다. 하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도서관은 한결같은 모습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매해 3월이 오면 도서관은 상근직 직원의 계약이 종료되고 무인 운영이 시작된다. ■ LH 공모 시스템으로 인한 ‘계절성 무인 운영 도서관’왜 3월만 되면 무인 운영 체제로
이쯤 되면 상전벽해다. 면 소재지가 9개 읍면 중 가장 열악하고, 1면 1교에서 가장 먼저 폐교 대상에 올랐던 청성초가 있던 청성면이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폐교 위기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붐이 일기 시작했던 지난해 청성면은 교육이주 가정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9개 읍면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올해는 그 기운을 이어받아 면내 하나도 없었던 교육 문화 인프라가 무더기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준공한 다목적회관의 가장 노른자인 일층을 작은 도서관 겸 북카페로 설계하고 운영하려는 것은 청성면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
군서초에서 학교와 마을을 홍보하는 군서 245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7일, 군서초등학교(교장 김옥현)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군서 245(이사와) 프로젝트의 첫 수업인 ‘마을이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원형 학교운영위원장이 강사를 맡아 군서면의 역사와 전설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학교운영위원장은 “내가 이 학교 51기 졸업생인데 그때 당시에 기근, 불편한 교통편 등을 겪은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동문으로써 학생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5~6학년 등을 대상으로 하
걸어서 10분에서 15분 내지. 가까운 거리에 도서관이 있으면 좋다. 누군가에게 무더운 여름날 피서지가 되고, 과제를 위한 백과사전이 되고, 때론 조용한 자습실이 된다. 목적이 무엇이든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옥천군 내 9개 작은도서관이 있다. 규모가 작고 자료도 다소 적지만 지역민들에게 지식ㆍ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여기 옥천에서 태어나 보은에 잠시 머물다 사서로 다시 돌아온 사람이 있다. 군민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 업무를 담당하는 운영팀 최진희(32, 옥천읍 양수리)씨를 만났다. 사서지만 책보단 도서
강원도 산불이라고 ‘강 건너 불구경’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애타는 마음으로 무작정 달려갈 수는 없다. 이럴수록 체계적이고 냉철한 준비가 필요한 법이었다. 강릉자원봉사센터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준비한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금정숙)는 옥천재난재해연합봉사단(단장 김태원)과 함께 총합 11명이 3월18일 강원도 자원봉사센터로 향했다. 지난 강원도 일대 산불 현장에 라면, 마스크, 간식 등을 전달하고 현장복구작업을 돕기 위해서다. 재난재해연합봉사단은 작년에 기존의 26개의 봉사단체가 통합되어 이번 산불피해와 같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