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일부터 옥천교육도서관 인근에 대박소머리곰탕을 열었어요. 개업 날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요. 그날 준비해 놓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발길을 돌린 분들이 계셔서 죄송하게 됐죠. 손님들은 점점 늘고 있어요. 점심때 제일 많고요. 저녁은 술손님이 더러 오시는데 아침 식사도 한다는 걸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요.일이 쉴 틈이 없네요. 전날 밤부터 사골 끓이고, 고기 삶을 준비를 하거든요. 다음 날 새벽 5시에 나와서 준비하고요. 이 일이 힘들다는 걸 알아서 고민이 있었죠. 젊었을 때 교동저수지 앞에 ‘이조곰탕’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10월 주민정보화 및 미디어 강좌 수강생 모집군이 10월 주민정보화 및 미디어 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운영 강좌는 △스마트폰 사진편집 및 동영상 제작 (10월16일~27일, 월~금 오전 10시~12시) △유튜브 크
알람 없는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핸드폰을 본다. 슬슬 배가 고파온다. 침대에 누워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어떤 음식을 할 수 있는지 떠올린다. 하지만 이내 장을 봐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장을 보고 요리하는 건 너무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배달 앱에 들어가 별점 5점짜리 맛집에서 짜글이 찌개를 주문한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배달 기사가 초인종을 누른다.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가지고 들어와 세팅한다. 나를 위한 식사이니만큼 최선을 다
건축 설계에 하나뿐인 정답은 없다. 무수히 많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건축사는 챙겨야 일이 많다. 집 짓는 땅을 둘러보는 게 설계의 시작이다. 정해진 예산과 평수에 따라 대지를 실측하고,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건축물을 머릿속에 그린다. 최종 결정은 설계자도, 시공자도 아닌 집주인이 한다. 건축주의 바람대로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돌려드리는 게 임무다.설계 도면대로 일이 척척 진행될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공사 현장은 언제 어디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현장 상황을 관리 감독하고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집을 짓고 싶어 하
우연한 기회에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를 보게 되었다. 조사자료에서 몇 가지를 추려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로 했다. 위의 자료를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합한 인구가 3천578만3천553명으로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인구의 심한 쏠림현상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중소도시나 군이나 면지역에 사람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활동적인 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 나가니 나이든 분들만 지역을 지키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인 것이다.그동안 바뀌는 정권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고 표를 얻어가
커피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거의 매일 마신다. 내가 처음 커피를 맛본 것은 대학을 들어가서인 것 같다. 학교 앞 커다란 건물에 자리한 ‘파리 다방’이라는 간판이 걸린 곳에서 친구들과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도 60년대 월남전에 파병되었던 군인들이 귀국할 때 가지고 오는 외제 물건들이 많았다. 아마 커피도 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그 시절 일반 가정에서는 커피를 무슨 국 끓이듯이 커다란 냄비에 넣고 푹푹 끓여 한 대접씩 마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튼 당시는 가정집에서 커피를 손님께 대접한다는 것은 큰 사치와도 같은
학우등사 섭직종정學優登仕 攝職從政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고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즉 직책을 갖고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존이감당 거이익영存以甘棠 去而益詠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감당나무 아래서백성을 교화하였으며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 시를 읊었다
물 흐르는 대로바람 부는 대로마음 가는 대로
내 목소리가저 물소리의 벽을 깨고 나아가하늘로 힘껏 솟구쳐올라야만 한다.소리로써 마침내 소리를 이기려고가인歌人은심산유곡 폭포수 아래에서 날마다목청에 핏물 어리도록 발성을 연습하지만,열 길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쉽게 그의 목소리를 덮쳐계곡을 가득 물소리 하나로만 채워버린다.그래도 그는 날이면 날마다산에 올라제 목소리가 물소리를 뛰어넘기를 수없이 기도企圖하지만,한번도 자세를 흐뜨리지 않는폭포는준엄한 스승처럼 곧추앉아수직의 말씀만 내리실 뿐이다.끝내절망의 유복자를 안고 하산下山한 그가발길 닿는 대로 정처없이 마을과 마을을 흘러다니면서
독초성미 신종의령篤初誠美 愼終宜令무슨 일이든 처음에 성실하고신중하게 하여야 하며처음 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영업소기 적심무경榮業所基 籍甚無竟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되며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길이 전하여 질 것이다.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청산고등학교 1학년 박지영 학생이 옥천읍 금구리에 있는 옥천지역자활센터(멘토 강호신)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중학교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 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배바우 행복 방앗간에서 두부랑 송편 만들자!옥천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비장애 형제자매 정서지원 프로그램 ‘배바우 행복 방앗간’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 비장애 형제자매 9명이다. 일시는 9월16일 오전9시~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1학년 이예서 학생이 옥천읍 금구리에 있는 예인기획(멘토 김 윤)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게임 원화가가
광고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일상과 광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고 피로감이 있겠지만 광고는 우리 주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그렇다. 어두운 밤 길거리를 환히 비추는 네온사인 간판도,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핫 플레이스’에 설치된 현수막도, 과일을 실은 트럭에서 확성기로 울려 퍼지는 아저씨의 걸쭉한 목소리도 다 광고에 속한다.이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더 활발하다. 스마트폰을 켜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화면에 떡하니 있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개성 있는 디자
멈출 줄 모르고 쏟아진 빗방울이 마침내 그쳤다.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날은 유난히 파란 하늘에 청명한 날씨를 띄웠다. 농작업 계획은 날씨 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마련. 모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날을 맞아 묘목을 심는 사람들은 미뤄둔 야외 일을 할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다. 1년 농사의 절반이 지나간 7월, 장맛비가 그친 틈을 타 중간 점검에 나선다. 억센 비를 적신 나무들이 무탈하게 성장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현장에 나가 살피는 시기였다.농원이 줄지어 있는 옥천묘목공원을 지나 윤정리에 있는 시골농장 한 곳이 시선을 끈다. 차
우리고장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두 명이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현장에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지사장 공표식)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옥천지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 간담회’에서 가온통합재가복지센터(센터장 배영림) 곽순희 요양보호사, 하나재가복지센터(센터장 김회천) 이호영 요양보호사를 우수종사자로 선정했다.공단은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곽순희 요양보호사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 이호영 요양보호사에게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취업하고 싶은 여성들 모두 모여라!’옥천여성취업지원센터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을 진행한다. 일정은 9월14일 오후1시~3시30분이다. 교육 과정은 △취업준비교육 ‘나의 숨은 강점 찾기(DISC검사)’
국밥의 새로운 발견이다. 흔히 국밥을 생각하면 뽀얀 국물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곳은 빨갛다. 그리고 매콤하다. 고추 양념장을 넣으니,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하다. 어제 마신 술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다. 이 순간만큼은 국밥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 이 얼큰한 국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앞에 앉아 말도 안 하고 먹고 있는 친구와 눈이 마주친다. 친구와 마음이 통하는 걸 직감적으로 느낀다.“여기 소주 한 병만 주세요.”■ 빨간 장터국밥에 반한 가족옛날 시골 장터에서 파는 소머리국밥은 빨간 국물이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1학년 김지윤 학생이 옥천읍 삼양리에 있는 옥천동물병원(멘토 정종관)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