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인들의 땀과 노력이 꿀에 녹아있다. 이른 아침부터 자연이 내어준 꿀을 뜨러 누구보다 더 서둘렀다. 땡볕에 피부가 타는지도 모른 채 벌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들. 벌에 쏘이는 건 예삿일이다. 꽃 피는 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에 돌아다니는 일상이 양봉인들의 숙명처럼 다가온다.자연의 명약으로 불리는 천연 꿀은 공장식으로 찍어낼 수 없다. 꿀벌들의 희생과 생사를 건 협동으로 만들어진다. 정직한 노동의 결과물이다. 꿀벌들의 성실한 노동이 우리 입을 즐겁게 하는 만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귀하고 또 귀하다. 꿀 한 방울에 담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외수부훈 입봉모의外受傅訓 入奉母儀어린아이 칠 팔세면밖의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집에 돌아와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제고백숙 유자차아諸姑伯叔 猶子此兒모든 고모 백부 숙부 등은집안의 친척 등을 말함이며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대해줘야 한다
1.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가까워 장백소나무 종비나무 자작나무 우거진 원시림 헤치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순례의 한나절에 내 발길 내딛을 자리는 아예 없다 사스레나무도 바람에 넘어져 흰살결이 시리고 자잘한 산꽃들이 하늘 가까이 기어가다 가까스로 뿌리내린다 속손톱만한 하양 물매화 나비날개인 듯 바람결에 날아가는 노랑 애기금매화 새색시의 연지빛 곤지처럼 수줍게 피어있는 두메자운이 나의 눈망울 따라 야린 볼 붉히며 눈썹 날린다 무리를 지어 하늘 위로 고사리 손길 흔드는 산미나리아재비 구름국화 산매발톱도 이제 더 가까이 갈 수 없는 백두산
살아온 배경도, 성향도 다른 이들이 의기투합했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열정으로 뭉쳤다. 지난해 12월 동그라미 포토 아카데미(회장 이진영)를 만들 땐 사진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전문적으로 카메라를 잡는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는데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었다. 보이는 모습 너머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을 30년 이상 찍은 서상숙 작가의 면밀한 사진 지도가 회원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데 한몫했다는 전언이다.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첫 선을 보인 ‘동그라미 포토아카데미 회원전’은 10개월 가까이 격주로 회원들이 모여 사진을 공
옛날에 쌀집이라 하면 ‘곳간’이라 불렀거든요. 쌀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으로 해서 상호를 그렇게 지었고요. 여기가 원래 ‘일봉쌀상회’였잖아요. 어떻게 됐냐면 우리 딸이 옆에 ‘미가’ 식당을 해요. 제가 이 근방을 자주 왔다 갔다 했거든요. 일봉상회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시고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하시더라고요. 한 번 해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봐서 제가 인수를 했죠.개업한 지는 한 달 조금 넘었는데요. 개업식도 따로 안 하고 사무실 겸 사랑방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전처럼 똑같이 양곡, 잡곡을 판매하는 소매업이에요. 장날에 어르신들이 물건을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옥천군 주민자치위원 모집제2기 옥천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50명 이내를 모집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자격요건은 공고일 현재 16세 이상으로 해당 읍·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다른 나라에 갈 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기도 하지만 낯설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다. 입국 심사대 앞에서 승무원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쩔쩔맬 수도 있고, 식당에서 내가 하는 주문을 알아듣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고, 다른 나라 언어로 적힌 간판과 네온사인 앞에서 이질감과 생경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세상에 덩그러니 똑 하고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으로 이주해 온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7년 전에는 외국인도 지금보다 없던 시절이라 아마 더욱 낯설었을 것이다. 17년 전
이 코너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지역 곳곳의 알찬 소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 축하할 일, 부고 등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든 본사로 알려주시면 지면에 충실히 담겠습니다.문의: 043)732-0409 ((주)우리동네)[모집]■ ‘전통 혼례 보러 갈 사람?’옥천군 가족센터가 2023년 전통 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으로 를 진행한다. 일시는 11월4일(토) 오후1시이며, 장소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잔디마당이다. 행사 내용은 △전
누군가 그랬다. 시골에 들어가 살면 외로울 거라고. 6년이 지난 지금, 아직 그런 걸 못 느낀다. 시골 생활이 적적하거나 하진 않았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대전 살 땐 친구 따라다녔다. 그땐 친구들과 맛집 찾아다니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제는 같은 취미라는 관심사로 인연을 확장하고 있다. 그림 그리고, 좋은 작품을 보러 다니며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 옥천에 오고 대화거리가 더 풍부해졌다.틈날 때마다 유화도 하고, 여러 취미 활동을 했다. 사람들은 그런다. 재능이 많으시다고. 아니다. 재능이 아니라 그저 사람 만나는 재미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느새 20년이다. 차곡차곡 쌓은 역사만큼이나 우리고장 미술 세계가 더 깊고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아니나 다를까. 서각, 한국화, 도예, 유화, 서예, 도예, 공예, 문인화, 압화, 수채화 등 지역 예술인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들고 왔다. 전통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룬다.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예년과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옥천미술협회(회장 박창식)가 군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왔다.스무 번째 옥천미술협회 정기 회원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8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보호자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출처 : 옥천닷컴(http://www.okcheoni.com)
날씨가 흐리다. 비가 올 모양이다. 기도하고 오늘 입기 좋을 윗도리가 좁은 듯 해서 늘여서 한참을 반질하고 있는데 시간이 오전 11시30분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가서 바다이야기 집에서 갈치찌개를 먹었다. 한가지 반가운 것은 주일마다 교회에 데려다 준단다. 마음으로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가 와서 침침한데 사랑의 종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눈물겹도록 기뻤다. 착했던 아버지 아들이고 악을 모르고 살아가는 엄마 아들인데 그 성격이 어디 가랴. 예쁜 아들을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아들 참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나이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노인층으로 분류된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적합한 야외 운동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게이트볼, 파크골프, 골프, 우드볼 등이 있다.옥천군에는 일반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게이트볼장 밖에 없다. 인근 보은에는 우드볼장과 골프장이 있고 영동에는 골프장과 송담재에 디스크 골프장이 있다. 옥천읍에 사는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은 게이트볼뿐인데 내 나이 70세는 게이트볼장에서 운동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 못하고 있다. 운동시설만 되어 있다면 내 나이에도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1929년생, 출생년도만으로도 그 울림이 묵직한 95세 어머니.어머니의 작은 어깨, 와락 안아주고 싶어 잠시 주춤했다. 신문사에서 온다고 입술을 바르고 계신 어머니. 뒤돌아보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마자 열다섯 살, 큰 애기의 얼굴이 떠올라 콧등이 시큰했다. 세월이 야속하실까? 그리우실까? 너무 고운 어머니 모습에 고마움이 밀려오는 건 어떤 심정이었는지 나에게 다시 묻는다. 아마도 곱게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 보내는 존경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우리 며느리 이거여”라며 엄지를 추켜세우신 고부의 정도 어머니의 고운 모습을 만든 힘이 되었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2학년 도경아 학생이 옥천읍 삼양리에 있는 옥천군보건소(멘토 이수현)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어렸을 때부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청산고등학교 2학년 박준형 학생이 옥천읍 장야리에 있는 옥천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멘토 정순영)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1학년 김규리 학생이 옥천읍 문정리에 있는 옥천성모병원(멘토 김진영)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지금껏 제가
편집자주_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주최로 ‘2023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옥천고, 청산고 1~2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내 일터 현장에 찾아가 직무체험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 내 17개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 1학년 고다윤 이우빈 학생이 옥천읍 삼양리에 있는 옥천군청(멘토 이일수)에 찾아가 3일간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