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가장 높은 산 장령산(장룡산, 656m)의 이름을 딴 장룡산악회(회장 전광선). 옥천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이기도 하다. 1991년 1월12일 발족해 올해 31주년을 맞이한 장룡산악회는 일반적인 산악회 이미지와 다르게 음주가무가 일절 없다. 산행 전 임원들이 모여 미리 답사를 다녀온 김광회 산악대장의 설명을 토대로 산악 지도를 만든다. 산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일까. 단순히 산만 오르지 않고 주변 쓰레기도 줍고 등산객을 위해 위험지역 표시도 한다. 이슬봉(454m) 산행코스도 직접 만들었다. 50m 끈 가지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22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송건호기념사업회에서 광고에 꿈을 가진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탐색 시간을 마련했다.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는 진로체험지원센터 ‘꿈꾸는 배낭’이 실시하는 직무체험 프로젝트로, 일터 현장에서 보다 생생하게 진로와 관련한 멘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단순히 진로탐색의 기회를 넘어 삶의 터전에 애정을 가지고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광고 멘토링 체험 ‘15초 후에 시작합니다’는 박진희
농산물이 가득 쌓인 저장고는 한여름 무더위가 무색하리만큼 쌀쌀했다. 이 앞에서 마늘을 손질하던 이는 반팔 차림임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가공실에선 위생복을 입은 직원이 거친 소음을 내뿜으며 작동하는 기기 옆을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로컬푸드직매장에는 직원들이 숨 고를 틈 없이 물건을 날랐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땀이 서려 있는 농산물은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한가득 담기고 있었다. 지역 내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을 목표로 2008년 발족한 옥천살림협동조합은 나아가 친환경 농업 확산, 로컬푸드 생산·가공·유통·판매 체계 확립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정지용 「향수」 중)정지용 선생의 고향임에도 낭송협회 하나 없었다. 우리 지역 축제인 지용제에서도 서울에서 내려온 지용회 회원들이 낭송하고 가는 게 한이 됐을까. 백지상태였지만 지역을 위해 부딪혀보기로 했다. 문화원을 비롯한 여러 곳의 도움으로 아홉 명으로 시작한 협회는 지금 스무 명이 넘어간다. 이제는 정지용 전국시낭송대회를 비롯해 지용시 낭송 콘서트도 개최할 정도로 시낭송 문화에 깊게 자리한 지용시낭송협회(회장 김정미). 오늘도 서정적인 배경음악 아래, 시낭
3대째 안남면에 뿌리를 내리고 농업에 전념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농업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한때 역사학도를 꿈꾸다가 항공업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다보니 농업에 발을 들였다. 우연일까 싶었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농업을 시작한 것은 어쩌면 운명인지도 모른다. 옥천살림협동조합 주교종 상임이사(63, 안남면 연주리)는 안남초등학교, 안내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서울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해 농민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에 임했다. 1988년 안남면에 돌아온 그는 고추, 수박, 느타리버
옥천 천무관 하랑도장 천무시범단이 제27회 국제 청소년 무술문화교류대회에서 국내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열린 이번 대회는 무술뿐 아니라 각 나라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로, 올해는 한·중 2개국만 참여했다.6일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천무시범단은 충북권에 있는 3개 도장과 팀을 이뤄 합기도 부문에 출전했다. 초등학생 12명, 중고교생 12명 등 24명이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옥천에서는 초등학생 2명, 중고교생 7명이 포함됐다.합기도시범은 단순 품새만이 아니라 발차기와 호신술 등을 적절히
우리 군에서 따뜻한 후원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옥천군협의회(회장 공건표, 이하 바르게살기운동)가 또 한 번 온기를 나눴다. 지난 16일 바르게살기운동이 동이면사무소에 마스크 1천500장을 기부한 데 이어 지역 곳곳의 공공시설 방역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동이면사무소에서 치러진 마스크 기부식 현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 면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회원들의 진심 덕에 훈훈함이 감돌았다. 동이면 강유진 맞춤형복지팀장에 따르면 마스크는 동이면 내 32개 경로당에 방문하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면내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아자쌤과 놀다 보면’ 이번 시간 함께하겠습니다. 여름 더위가 조금은 물러간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데요. 곧 가을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인 비 피해를 받아 걱정입니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벗으로부터 좋은 시를 만나서 여러분들께도 들려드리겠습니다.”아자쌤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이번 주에는 안내면 답양리 이요셉 이장을 만났습니다. 어릴 적 포천에서 답양리로 이사 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은 안내초등학교 진학해 각각 4, 5, 6학년이며 첫째는 전교회장, 둘
선대들의 땀과 눈물로 얼룩진 조국 광복의 그날을 잊을 수 있을까. 압록강 칠백리따라 대한민국에 스며든 독립투사를 기리기 위해 군이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찾아갔다.지난 11일,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은 광복절 77주기를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 김종갑 선생의 손녀 김향희(75, 문정리) 씨와 이기영 선생의 손녀 이종란(75, 문정리) 씨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해당 격려품은 농협사랑상품권 15만원 및 28만원 상당의 춘추이불세트와 다양한 생필품이다.격려품 마련에 충북도가 한몫했다. 135만원 상당의 농협
현미쌤과 곰디가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청취자 여러분, 지난 한 주도 잘 지내셨나요? 지난 시간에는 그림책을 통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었죠? 오늘은 친숙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기는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전해드립니다. 태연이 부른 ‘제주도의 푸른 밤’으로 시작합니다!처음 소개드릴 그림책은 『엄마는 해녀입니다』(글 고희영, 그림 에바 알머슨, 출판 난다)입니다. 소녀는 매일같이 바다에 나가는 엄마가 걱정스럽습니다. 파도가 소녀의 집을 삼킬 만큼 키가 커질 때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엄마는 바다에 나갈 때마다 꽃테왁을
은 80년대 주옥같은 음악을 소개하며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용주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80년대로 돌아가 그때 그 시절의 명가수와 명곡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골든뮤직 30회, 오늘은 어떤 명가수와 명곡들로 여러분들을 찾아왔을까요? “안녕하십니까? 옥천 FM 공동체 골든뮤직의 김용주입니다. 이제 여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삼복의 끝자락인 말복이 돌아오고 있고, 또 며칠 지나면 명절인 추석도 기다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송출되는 동요로 만나는 세상! 8월25일(목) 기획 특집 '이수인 작곡가의 동요'로 진행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꿈 하나! 낮에는 새가 되고/내 마음의 꿈 하나! 밤에는 별이 된다/책 읽을 때 꿈새는 어느 하늘을 날까?/밤하늘 어디에서 내 별은 반짝일까?/새야 새야 보고싶다 너와 함께 날고 싶다/별아 별아 만나고 싶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아동문학가 김종영 님의 동시 '내 꿈 하나'입니다. 이번주 동만세에서는 '이수인 작곡가의 동요'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 , , ,
는 게스트 각자만의 사연이나 추억이 담긴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나의 음악 이야기’가 5회차를 맞았네요. 아쉽지만, ‘나음이’는 도균, 세림 PD의 인턴 생활이 종료됨에 따라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마지막으로 인사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8월22일 방송에는 어떤 게스트가 찾아와 주셨을까요? 5회차의 주인공은 바로 ‘옥천 저널리즘 스쿨’의 뉴페이스 채윤 PD입니다. 오늘 채윤 PD는 어떤 노래와 사연들을 가지고 ‘나음이’를 찾아주셨을까요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교장 김화자) 학생 이은성 외 2명이 8월15일(월)에 즐겁고 뜻깊은 나들이를 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대형서점 계룡문고에서 대전 아동문학회(회장 이흥종)가 주관하고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후원한 ‘얘들아, 푸른메아리랑 놀자’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자작 동시를 낭송한 것이다.낭송 이전에 대전 아동문학회 회원들과 같이 대정분교 전교생 7명 모두가 동시화를 제작해 계룡문고 전시실에 전시했다. 그중 사정으로 인해 낭송을 못 하게 된 4명의 어린이를 제외하고 3명의 어린이들이 전시한 동시를 낭송한 것이다.
옥천고등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학생 맞춤형 학과 및 진로를 찾는 고교학점제 캠프 및 대입·학생부 전략 캠프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1, 2학년 학생 대상으로 1학년 고교학점제 캠프, 2학년 대입·학생부 전략 캠프를 8월18일(목)에 운영하여 학년별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였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한 고교학점제 캠프에서는 고교학점제 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사전 준비사항을 체크하고 계열과 학과를 찾아 학업계획서를 완성했다. 2학년 대상 대입·학생부 전략 캠프에서는 대입의 올바른 이해와 생활기록부의 중요성
옥천여자중학교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결핍 된 기초학력과 정서적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초학력 강화 및 회복을 위해 ‘한 과목 점프 프로그램’과 두드림 공부방(또래 교사제), 학습코칭 프로그램, 여름방학 읽기능력 향상 및 채움반을 진행했다. 한 과목 점프 프로그램은 한 과목의 실력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여 학습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통해 자신감 함양의 기회를 갖고, 학습 동기를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소규모 학생(5명 이내)과 교사를 매칭하여 해당 과목을 중심으로 집중 지도하여, 기초학력이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경애)은 관내 소속 지방공무원 38명을 대상으로 8월8일~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단재교육연수원 지역 현장 방문 교육과정 집합 연수를 시행했다.이번 지역 현장 방문 교육과정 연수는 기존에 실시하던 단재교육연수원의 연수 과정과는 조금 달랐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관내 지방공무원들이 희망하는 과정을 직접 기획하는 맞춤형 자율 연수로 진행하기로 결정 한 것이다.고심한 끝에 옥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옥천”이란 주제로 선정되었다 옥천교육지원청 문지영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2년간
택배로 보낼 물건이 있어 우체국 가는 길이었다. 날씨도 몹시 덥고 갈증이 났다. 코로나 백신 4차를 맞은 후 입맛이 뚝 떨어져 잘 먹지 못해서인지 힘이 빠져 뭐라도 좀 먹는게 좋을 것 같아 바로 앞에 보이는 김밥집으로 들어갔다. 빈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꽉 찼다. 막 식사를 끝낸 자리를 종업원이 치우고 있었다. 거기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열무냉면을 시켰다.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별로 땡기지 않아 면 몇 젓가락과 육수 조금을 마시는 정도였다. 그 때 한 소녀가 내 앞에 와서 "이거 하나 사주세요"하고 내민 것은 구슬을 엮어 만
내 선배 중 한 사람은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 있다. 어느 해인가 그와 만나기로 했다. 자기가 그날 일이 있으니 아예 자기가 일하는 곳 가까운 곳에서 보자고 했다. 그날 선배의 일은 예비군 교육과 관련된 것으로 처음 교육시작만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그 이후 시간은 자유롭다고 했다. 그를 만나기 위해 교육하는 장소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나는 원래 학교 등교도 그렇고 약속도 대부분 내가 먼저 일찌감치 나가서 기다리는 게 습관화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선배가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러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태극기를 게양하고 고층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집이 가장 먼저 태극기를 게양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얼마후에 내려다 보니 아래층 선생님 댁에서도 몇몇 집에서도 태극기가 펄럭여서 반가웠습니다.예전엔 이장님이 국경일을 알리는 방송에 깜박했다가도 태극기를 내걸곤 했었는데 정부에선 많은 인사들을 모아놓고 광복절 기념행사에 대통령님은 주먹을 불끈쥐고 일본의 만행에 규탄을 외치셨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전 세대 태극기를 게양해서 정부 외침에 힘을 보탰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먹먹한 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