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아 접촉사고 발생이 잦았던 소림사진관 앞 사거리에 보도가 설치됐다. 군은 도비 2억원을 받아 양 옆으로 260m구간의 1.5m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밝혔다. 군은 도비 2억원을 들여 폭 1.5m 길이 260m의 보도를 설치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는 최근 2년에만 중상사고 2번과 경상사고 2번이 발생한 적이 있다. 주민 A씨는 “자주 다니는 길인데 항상 차량들이 엉켜서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많았다”며 “이렇게 인도가 생기니 인도로 다닐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일부 인근 상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지만 일부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작게 축제가 진행됐지만 주민들의 얼굴에 아쉬움은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는 것만큼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역시 소중하기 때문. 옆에 있는 가족, 이웃들과 쭉 행복하길 기도하며 주민들은 둥근 보름달을 맞이했다. ■ 군북면 용목리, 간만의 행사로 주민 단합용목리에 단비 같은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8일 오전 10시 용목리 마을회관 앞에서 대보름 행사가 시작했다. 이날
옥천읍내 자비와 공생의 가치를 펼칠 팔공선원 옥천표교원이 개원했다. 청성면에 위치한 팔공선원이 읍내 옥천포교원을 만들면서 불교대학을 열게 된 것. 이날 개원식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도문 큰스님이 참석해 옥천포교원 불교대학 개원에 앞서 법문을 설파했다.사회를 맡은 대한불교 조계종 팔공선원 옥천포교원 주지 정묵 스님은 “불교의 말이 어렵다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며 “불교의 교리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 만큼 자비로움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묵 스님은 “옥천에서 불교대학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많이 힘
청성면 만명리 김병세 전 이장은 청성면 모든 마을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직접 나무를 자르고, 닦고, 꽂아서 만드는 작은 새집.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년이란 시간동안 만명리를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시키려 부단히도 애썼다. 이제 막 시작인 ‘새집달기 프로젝트’는 이장직서 물러나는 김병세 전 이장의 작은 선물이다. 근 6년이란 시간동안 고생한 이장들과 마을주민들, 면 주민들에게 따뜻한 봄날에 새들을 위한 선물, 새집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김병세 전 이장은 4일 궁촌리 생태공원 정자에 새집을 달았다. 공원 입구와 정자 두곳에 단
청성면 해맞이 행사는 올해부터 발굴조사가 시작될 이성산성에서 열렸다. 청성면 주민들은 거점사업인 ‘청성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순풍을 기원하며, 산성 발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청성면은 2020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이성산성 발굴조사사업으로 변곡점에 놓여있다.청성면번영회(회장 송성호)가 주최·주관한 해맞이 행사는 1일 오전 6시30분 면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청성면민번영회 송성호 회장은 “청성면이 가장 낙후된 면이었는데,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 이런 부분들이 보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가장 큰 공사들
“기타, 치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멋있잖아요, 기타 마음으로는 너무 치고 싶죠” 기타 선율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눈엔 부러움과 미련이 언뜻 내비친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옥천 기타사랑 작은음악회’는 미완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가 된다. 옥천기타사랑 동아리는 2016년 평생학습원 강좌로 처음 만난이들끼리 꾸려졌다. 이후 기타 강좌를 거쳐간 사람들과 거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15명 내외의 회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옥천 기타사랑 작은음악회가 7일 오후 5시 평생학습원 지하 1층에서 열렸다. 회원들의 자체 회비로 운영되는터라 딱히
넓은 스크린에 정순철짝짜꿍어린이합창단의 궤적이 드러났다. 따스한 봄날 시작했던 서초구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부터 실개천마을학교 발대식, 한화 이글스파크 애국가공연, 마지막에는 영동 난계국악 동요부르기대회와 옥천 군민의날 행사까지. 숨 쉴틈 없이 달려온 합창단의 마무리는 가족과 친구, 주민들 앞에서 뽐내는 정기공연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요로 가득 채워 관객들 동심을 자극했다. 정순철짝짜꿍어린이합창단이(단장 조원경) 올 한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갈고 닦아온 무대를 펼치는
가을을 맞아 ‘가까이 愛 절기밥상‘이 만능 생강청과 육적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옥천살림식농교육팀(백효숙·주현경)이 진행을 맡아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준비한 음식은 생강청과 맥적. 요즘 제철인 생강부터 한국 고유의 고기요리인 맥적의 돼지고기까지 모두 로컬푸드직매장표다. 쌀쌀한 가을밤, 온몸을 따뜻하게 할 생강차 만들기. ‘생강청’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이날 식농교육을 이끌었던 백효숙 대표는 ‘오랫동안’ 가라앉히거나, 조려야 한다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릴법한 생강차가 나오는 과정이 이리도 고단한 셈이다
19일 화요일 오후9시30분, 월요병이 아직 물러나지 않은 밤. 주민들이 가족 손을 잡고 하나 둘 향수시네마를 찾았다. 18일부터 시작한 가을영화제의 일환으로 화요일 밤의 마지막 영화 ‘그린북’이 상영되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이후 여전히 잔존해있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통해 사회가 소수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그려낸 영화. 자리에 앉은 30여명 안팎의 주민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스쳤다.군내 유일 영화관 ‘작은영화관 향수시네마’가 첫 번째 가을영화제를 개최했다. 작은영화관 협동조합이 주관하고 향수시네마가 주최하는 이번 가을영화제에는 가
편집자 주 : 대청호반을 즐기려면 커피 한 잔을 사야 하는 날이 많았다. 일반 주민들이 느끼기에 전망 좋은 카페나 펜션이 대청호반을 즐기기 쉽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그럴 때마다 대청호 가장 가까이에 놓인 돌이나, 나뭇가지, 흙을 밟으며 걷는 상상을 해보기도 할 것이다. 9일 향수 호수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런 곳이 있었느냐”며 일상의 발견에 대한 즐거움을 연신 표현해냈다. 포장된 도로와 잘 정돈된 잔디마당의 대청호가 아닌, 흙길과 나무 사이를 걸어 누구나 자유롭게 대청호반을 즐길 수 있는 ‘향수 호수길’이 주민들에게 첫선
실습장 밖으로 버터향과 초콜릿향이 새어 나왔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쿠키는 별모양, 하트모양, 동그란 모양으로 각양각색의 창의적인 모양이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쿠키에 본인 이름을 넣기도 했다. 아직 글과 친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예쁘게 꾸며보자”는 말에 성심껏 쿠키를 꾸몄다.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센터장 한혜영)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어린이 요리교실’을 도립대 미래관 조리실습장에서 9일과 10일 양일에 거쳐 열었다.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도립대 조리제빵학과 재학생들도 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김경은
‘마 쌔리라’범상치 않은 응원이 이원묘목공원 야구장 한켠에서 흘렀다. 옥천리틀빅야구단(박근만 감독, 서덕원 코치)이 5일과 6일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에서 증평군을 16대 1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야구단이 창단 된 후 처음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는 이원 새마을금고가 후원하고, 옥천리틀빅야구단이 주최·주관했다.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에서는 결승 상대였던 △증평을 비롯한 △대전 △진천 △유성의 야구단이 출전했다.옥천리틀빅야구단 원기연 사무국장은 “양팀이 합의를 해 6회말이 아니라 9회말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며 “우선 아이들이 첫
5월에 어린이날 축제가 있다면, 10월에는 허수아비 축제가 있다. 10월 열리는 ‘허수아비 축제’는 19년째 적은 예산에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옥주문화동호회(회장 김상철)가 주최하고, 옥천문화원(원장 김승룡)이 주관하는 제19회 허수아비축제가 13일 관성회관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군비 400만원, 자부담 600만원으로 총 1천만원으로 진행됐다.옥주문화동호회 김상철 회장은 “어린이날 축제 이후로 아이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축제들이 많지가 않은데, 저희 허수아비 축제가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되길 바란
일터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극복하는 직장인들의 흥겨운 축제가 열렸다. 제7회 옥천 직장인 음악밴드 가을 버스킹이 5일 옥천문화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버스킹에서는 군내 다섯 개 직장인밴드가 출연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옥천직장인음악밴드연합회 박수용 회장(호산테크 대표)는 “우리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이런 음악밴드로 극복을 할 것”이라며 “밴드연합회가 2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연령대가 포진돼 있어서 음악을 통해 전 연령이 같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4회째로 접어드는 충북향우회 한마당행사가 5일 대전 자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옥천·보은·영동의 출향인들이 모이는 한마당 행사는 지난해 영동에 이어 재대전옥천향우회(회장 윤응태)와 NH농협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재대전옥천향우회는 오는 12월 ‘송년의 밤’ 행사를 마련해 한마당 행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연합 행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제4회 충북향우회 한마당행사가 열린 자양초등학교 운동장 오른편에는 각 지역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자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