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거상 한식뷔페(대표 김초순)는 영락없는 함바식당(건설현장에 마련된 식당)이다. 옥천읍 동안리 이편한세상아파트 공사현장 바로 옆에 있는데다, 간판을 현수막으로 붙이다보니 오가는 사람들도 으레 함바식당이라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식당을 찾는 손님은 공사현장 노무자보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주변 기업 관계자가 더 많다. 외관과 달리 함바식당이 아니라 엄연한 ‘뷔페식당’이라는 이야기다. ■ 8천원으로 만나는 푸짐한 한 끼거상 한식뷔페 외관이 함바식당을 연상시키는 건 나름 이유가 있다. 지금은 뷔페식당이지만 당초 함바식당을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금기동)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마켓에 200만원기금을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6일 새마을금고는 통합복지센터 1층 행복나눔마켓에서 기탁식을 가졌다. 행복나눔마켓은 최근 옥천자활센터에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으로 이관돼 푸드뱅크과 연계하여 복지관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언제나 맘 편하게 들러서 한달에 한번 원하는 품목을 무료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품목마다 점수를 매겨 한 사람당 한달에 5점(품목)을 택하여 가져갈 수 있다. 가
국립공원 속리산을 뱃길로 가는 관광코스가 새로 생긴다. 충북도는 작년 6월 완공된 대청다목적댐 일원의 산간지역에까지 담수됨에 따라 대청호를 기점으로 충북의 관광명소인 속리산과 도립공원 화양동, 수안보온천, 단양팔경 등을 수륙으로 잇는 내륙순환관광권을 개발키로 했다.충북도는 이와 함께 대청호 첫 선착장인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와 덕류리 일대 및 순환관광권의 중간 지점인 수안보 온천 일대에 관광호텔 휴게소 등 집단 위락시설을 조성, 연간 2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마련한 내륙순환관광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청
옛날 옥천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989년 옥천신문이 나오기 전 옥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옛날 신문을 파헤쳐 그 옛날 옥천 소식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1920년도부터 옥천이란 키워드로 여러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과거의 옥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같이 읽어보아요. 10월19일 하오 8시12분쯤 충북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 경부선 철길상행선(서을기점 198km)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원중
충북 옥천을 중심으로 대전과 보은, 영동을 잇는 대전동남방 삼각지대가 또 하나의 유력한 새 행정수도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고위소식통은 15일 정부가 구상중인 새 행정수도 건설지역은 대전 이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박정희 대통령이 강조한 한 시간 내지 한시간 반 거리를 지금의 속도 개념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말해 대전 이남 지역임을 강력히 시사했다.보은, 옥천, 영동은 서울을 기점으로 하여 150킬로미터에서 200킬로미터 내외의 거리에 있어 앞으로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라서는 한시간 -1시간 30분 이내의 지점이 된다
■ 응급차량 부탁에 '모르겠다'며칠전 퇴근하여 집에 들어 갔더니 집안이 온통 연탄가스로 꽉 차 있었다. 방문을 열었더니 아내가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다. 당황한 나는 정신을 잃은 아내를 업고 읍내 병원으로 가려 했으나 천근만큼이나 축 늘어져서 등에 업어도 몸의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고 업고 가다간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했다. 옆집 사람에게 부탁해서 읍내 택시주차장에 전화를 걸어 차를 보내달라고 했으나 저녁밥을 먹으러 가야 한다며 못 가겠다는 것이다. 다급한 나머지 지역 관할 경찰서에다 또 전화를 걸어 급한 사정 이야기를 하고 택시
옛날 옥천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989년 옥천신문이 나오기 전 옥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옛날 신문을 파헤쳐 그 옛날 옥천 소식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1920년도부터 옥천이란 키워드로 여러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과거의 옥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같이 읽어보아요. 이웃도와 잘 살고 나 잘 살면 부흥되는 우리농촌 집집마다 대문에 써붙인 표어가 인상적인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소정마을의 86가구 606명은 지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무회부락 뒤 광절산(해발 300미터)중턱에서 새로운 종유굴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락사람들에게는 수십 년 전부터 알려졌던 굴이었으나 그들이 알고 있는 굴은 입구로부터 70미터에 그치는 것 뿐이었다. 지난 3월 모험심이 강한 박범도(17)군이 굴이 끝나는 부분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 마을로 내려와 도끼를 갖고가 바위를 쪼았더니 환히 트인 새로운 굴을 발견하게 됐다. 마을사람들은 여기서부터의 코스를 '제2차굴'이니 '새굴'이니 하고 불렀다. 박군이 어둠속을 더듬더듬 기어내려간 것은 새굴로부터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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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옛날 옥천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989년 옥천신문이 나오기 전 옥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옛날 신문을 파헤쳐 그 옛날 옥천 소식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1920년도부터 옥천이란 키워드로 여러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과거의 옥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같이 읽어보아요. ■ 육여사 친정집에 호랑이새끼 3마리(경향신문 1965년 7월17일자)지난 14일 상오 10시쯤 박대통령 처가인 옥천읍 교동리 육
꿍더러쿵 도투마리/쩡저러쿵 뒤넘어서/장장추야 가을밤에/갈포벽지 짜내어서/은장도라 드는 칼로/으른슬큰 끊어내어/미국서독 팔아봄세//청주, 옥천 지방에 새로운 베틀노래가 유행이다. 들판에서 들려오는 풍년가 못지 않게 집집마다 아낙네들이 흥얼거리는 베틀노래, 한참 귀담아 듣자니 어깨춤이 절로 난다. 베틀노래가 이 지방에서 라이벌 붐을 일으킨 것은 벌써 여러해 전 부터다. 갈포벽지 수출붐을 타고 충북지방에 갈포공장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 헛간에 팽개쳐 있던 베틀이 다시 바빠진 것이다.남정네는 들에서 햇곡을 거두고 아낙네는 집에서 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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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옛날 옥천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989년 옥천신문이 나오기 전 옥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옛날 신문을 파헤쳐 그 옛날 옥천 소식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1920년도부터 옥천이란 키워드로 여러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과거의 옥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같이 읽어보아요. ■ 구체적 실행을 결의 1923년 5월21일자 조선일보형평사 지방대표 회의에서 각지에 지사와 분사를 두기로 하고 의연금이 당일에
#1.'어느 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말자 약속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수많은 세월이 말없이 흘러 아아 지나간 여고시절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 나에게는 첫사랑이었어요' 옥천FM공동체라디오 첫 오프닝 멘트 배경음악(BGM)으로 여고시절 이수미 가수의 1972년 오래된 노래가 흘러나오면 할머니들의 왁자지껄한 수다가 시작됩니다. 무대본으로 전혀 준비없이 시작하지만, 질문에는 막힘없이 청산유수로 엔지 컷 하나없이 녹음을 끝냅니다.마치 준비된 고정게스트처럼 세월이 농익은 말들은 하나하나 깊이가 있습니다. 2021년 12월21일 개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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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옛날 옥천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989년 옥천신문이 나오기 전 옥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옛날 신문을 파헤쳐 그 옛날 옥천 소식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1920년도부터 옥천이란 키워드로 여러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과거의 옥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같이 읽어보아요.■ [1923년 4월7일자 동아일보]- 옥천에도 경관의 악행- 술 제조한 혐의로 남녀를 악형- 대전지청 검사국에서도 활동얼마 전에
옥천군산림조합(조합장 권영건)이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지역 대학생 5명에게 각기 100만원의 장학금을 통크게 쐈다. 조합원의 자녀 중 전학기 성적 중 3.0이상의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최종 진석원(안내면 오덕리) 조합원의 자녀 진효리(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이일수(옥천읍 장야리) 조합원 자녀 이다연(공주대 생활체육지도학과), 유인호(대전) 조합원 자녀 유보영(경희대 의류디자인학과), 김기현(옥천읍 죽향리) 조합원 자녀 김경민(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김승렬(이원면 신흥리) 조합원 자녀 김한나(전북대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각각 장
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재경, 이하 지역본부)가 맞춤형 후원물품 기탁으로 선진형 기부방법을 제시했다. 16일 오후 3시 목인교에서 열린 청산원, 부활원에 대한 기부는 섬세하게 이뤄졌다.돈을 그냥 준 것도 아니고 기부하고 싶은 물품을 사서 주는 일방적인 기부도 아니었다. 사원들이 십시일반해서 1년 동안 모아낸 500만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먼저 부활원과 청산원에서 필요한 기부물품 목록을 먼저 받았다. 이후에 그것을 인터넷으로 사거나 도시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거나 하지 않았다. 지역의 공설시장과 종합상가를 이용하여 쌀,
말만 소수자를 위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라고 말할 뿐이지, 그들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갈 공론장의 시공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무슨 무슨 날에 특별하게 '특집'을 준비하는 것 이외에 곧 휘발되고 말지요. 그러다가 무슨 사건이 터지면 득달같이 잠재되어 있던 문제라고 이야기하면서 빨리 바꿔야 한다고 여러 해결책을 내어놓다가 그것도 시간의 풍파에 이내 사라지거나 밀려납니다. 이슈를 잡아먹는 권력과 자본의 힘은 그만큼 무섭지요. 힘과 돈, 그리고 앎이 고르게 분배되어 있지 않고 여전히 몰려 있고 그만큼 목소리는 편중되어 있습니다.의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