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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1577호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2-19 13:24:47
조회수
12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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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공공근로 하고 있어요. 단속 구역이 있는데 우린 여기서 해요. 그나저나 저 차는 지게차가 좀 끌고 갔으면 좋겠어. 개구리 주차 하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저기다 세워놓은 거 있죠? 그래서 차주 낯짝 좀 보려고 여기 있는 거예요. 아이고, 말 안 들어요. 욕이나 안 하면 다행이야. 어떤 사람은 그래요. ‘야, 그 옷(형광조끼)만 입으면 다야?’ 이런 다니까요? 우리 신랑한테도 야 소리를 안 듣는데 야 소리 들으니까 내가 그러죠. ‘나도 입기 싫거든!’ 주차단속 해본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고. 미운 소리도 해야 하는데 ‘네 알겠습니다’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억울할 때가 있어요. 우리 남편도 택시 운전하는데 주차 어기는 짓은 안 한데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그만 좀 혀 ㅎㅎ 옥천신문 기자예요? 잘 됐네. 저희 3월 초까지는 주차단속 일을 해요. 오늘은 이따 5시 되면 끝나요.”

작성일:2021-02-19 13: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