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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치킨과 찜닭을 한 번에! 빅원치킨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10-14 14:39:26
조회수
257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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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40)

애 아빠는 원래 옥천 출신이고, 저는 부여에서 왔어요. 시집오면서 옥천에 왔으니 스물쯤에 왔네요. 반평생을 옥천에서 살았으니, 옥천 사람이라 해도 되겠죠?
‘애 키우면서 알바라도 하자’ 하고 김치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옥천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5년 넘게 하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그만뒀어요. 살림만 하려고 했더니, 신랑이 치킨집 한 번 해보자 하더라고요. 처음에 싫다 했죠. 장사를 해본 적도 없고,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근데 어떻게 시작하게 돼가지고... 아들이 고생 많이 했죠. 입대 직전까지 놀지도 못하고 가게 일만 도와주다가 갔으니...
오픈하자마자 장사가 되게 잘 됐어요. 덕분에 금방 자리가 잡혔으니 운이 좋았죠. 재작년 겨울에 오픈하고 서서히 잘 돼가다... 올해 조금 힘든 편이에요. 요즘에는 다 그러실 거예요. 저 뿐만 아니라 다 힘드실 거예요.
자랑이라 하면 뭐가 있을까요? 찜닭이랑 치킨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거? 찜닭이랑 치킨 같이 시켜서 어린이들은 치킨, 어르신들은 찜닭 이렇게도 많이 드세요. 다른 프랜차이즈 치킨집은 보통 10호 닭을 쓰는데 저흰 12호를 써서 닭이 큰 것도 장점이죠. 저흰 오죽하면 닭 다리를 한 번 잘라서 나가요. 너무 커가지고. 사실 저흰 크게 크게 해서 나가고 싶은데 본사에서 잘라서 나오니 슬퍼요. 사실 치킨집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건 주방의 청결이에요. 수분이 있는 닭을 기름에 튀기니 여기 튀고 저기 튀고. 조금만 소홀해져도 기름때가 엄청 끼거든요. 튀김기는 기본이고 환풍기까지, 빈틈없이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마냥 잘 됐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가 빨리 끝나는 게 제일 큰 바람이죠. 예전처럼 홀 손님들도 많이 오셔서 줄도 쭈~욱 섰으면 바랄 게 없어요. 치킨 혹은 찜닭이 생각 나시면 연락 주시거나 들려주세요. 맛나게 해드릴게요! 

옥천읍 중앙로 13, 731-7264
매일 오전12시~오후11시

작성일:2020-10-14 14: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