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옥천사람들

제목

‘인복(人福)에 먹을 복까지 들어온 식당’ 오복국시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10-07 18:06:34
조회수
262
첨부파일
 120708425_197756425095115_23449251444512075_o.jpg (405892 Byte)  /   120640396_197756331761791_7736064304490173814_o.jpg (222627 Byte)

장미화(58)

제가 옥천에 있으면서 샤시 일도 하고 떡집 장사도 오래 했는데요. 이번에 금구리에 식당을 새롭게 열었어요. 지난달 10일에 식당을 열 준비는 끝냈는데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아직 개업식은 못 했고요. 10월 17일에 오픈할 예정이에요. 예전에 샤시 일은 1년 반 정도 했는데요. 그때 IMF가 터지면서 일을 이어가기가 어려웠어요. 마침 옆집에 떡 가게들이 있었는데 이웃들이 떡 장사를 해보라고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삼양리에 오복떡집이라는 가게를 17년 동안 했어요. 오복떡집이라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거예요.
저는 경기도 화성이 고향이고요. 애기 아빠가 옥천 토박이예요. 아이들은 다 커서 큰 애는 옷 가게를 하고요, 작은 애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남편 만나고 결혼하면서 옥천에 쭉 살고 있는데요. 떡집을 시작할 때도 그렇고 옥천은 저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라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요. 원래 이 자리에 ‘싸다야식’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제가 가게를 인수했어요. 인수하면서 음식 만드는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저희 식당은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영업할 예정이고요. 일요일은 정기적으로 쉽니다. 처음에 칼국수 장사를 하려고 오복국시로 이름을 지었는데요. 칼국수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요즘 또 경기가 안 좋잖아요. 국수만 해서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쑥칼국수 뿐만 아니라 얼큰한 닭도리탕이나 명태찜, 삼겹살, 곱창전골도 준비해놨어요. 요새 날씨가 쌀쌀해졌죠?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생각날 때 곱창전골 드시러 오는 것 추천 드려요!

옥천읍 중앙로2길 9-3, 731-7248
오전11시~오후8시
일요일 휴무 (10월 17일 오픈 예정)

작성일:2020-10-07 18: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