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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새 보금자리에서 인사 드려요’ 옥천찐빵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09-04 11:10:18
조회수
166
첨부파일
 KakaoTalk_20200903_111915561_01.jpg (448021 Byte)  /   KakaoTalk_20200903_111915561.jpg (477532 Byte)

최춘희(58)

방송에 나오고 나니 세상에 빵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4~5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기다려 주시는 분들, 제주에서 오셔서 1박까지 하시는 분 등 기억에 남는 분들이 참 많아요. 찐빵 드시러 오셨다가 우리 고장 여행까지 즐기고 가시니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더욱 좋아진답니다. 이렇게 15년간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받아 온 옥천찐빵이 8월 11일부터 새로운 곳에서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옥천신문 장터란을 보고 이렇게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구요. 매일 빵 반죽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해요. 저희는 예전 방식을 고수해 찐빵을 만들고 있는데 기계 사용은 오직 반죽할 때뿐이에요. 반죽은 비닐로 덮어 온돌 바닥에 자연 숙성 시키고, 물을 끓여내어 발생한 수증기로 자연 발효의 과정까지 거쳐 저희만의 찐빵을 완성하지요. 팥도 직접 쑤어 만드는데 찐빵 하나에 들어가는 재료만 10가지 정도 된답니다. 빠르고 편리한 방법을 쫓지 않아서인지 저희 빵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된다고 많이 말씀해 주셔요. 전에는 빵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언제든 오셔서 편히 드실 수 있어요. 전국으로 택배 발송도 가능하구요.
새로운 공간에서 더욱 깔끔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가게가 깔끔해지니 저희 찐빵도 더욱 맛있어 보이는 것 같네요. 딸이 항상 든든하게 곁에서 일을 도와주어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건강 잘 챙겨서 여러분께 오래오래 맛있는 찐빵을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항상 변함없는 맛으로 보답할게요. 언제든 지나가다 편히 들러주셔요!

금장로 46, 733-4282
오전8시~오후8시 (매주 월요일 휴무)

작성일:2020-09-04 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