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7년 전 옥천으로 다시 돌아와 친정부모님께서 30년 가까이 운영하신 가게를 이어나가게 되었어요. 처음 장사를 이어받아 시작했을 때는 많이 어색하기도 하고, 육체적인 일을 하다 보니 몸도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장사에 익숙해져 있답니다. 저희는 쉬는 날 없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문을 열어 놓아요. 여름철에는 해가 길어 더 늦게까지 하구요.
주로 쌀과 잡곡을 찾으러 오시는데 고추, 땅콩, 호두도 취급하고 있어요. 저희는 무조건 국내산 농산물만 판매해요. 이왕이면 모든 품목을 국내산중에서도 옥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판매하고 싶지만 최고의 품질을 판매하기 위해 보은, 영동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가져오기도 한답니다. 농산물은 품질이 항상 일정할 수 없지만 최상의 품질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어르신들께서 주로 찾아주시는데 저희 가게에 단골로 오셨던 어르신들의 자녀분들도 저희 농산물이 최고라며 많이 와주셔요. 자그마한 가게도 젊은 분들께 인식이 좋아져서 많이들 와주시면 좋겠어요. 인테리어가 최신식이 아니어서인지 고민도 하고 있어요. 지역에서 대를 이어하는 오래된 점포들을 위해 인테리어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요즘엔 가성비뿐만 아니라 거기에 만족감까지 더한 가심비를 중요하게 여기잖아요. 저희가 그런 가게라고 자부해요. 맛 좋고 건강에 좋은 우리 농산물을 찾으신다면 안내쌀상회로 와주셔요!

김영수(45)씨
금장로 6, 733-4178
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