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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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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자만 3명이나 나온 로또 명당 ‘옥천서울로또방’

닉네임
옥천닷컴
등록일
2020-03-19 20:34:37
조회수
538
첨부파일
 로또2 - 복사본.jpg (2891700 Byte)  /   로또 - 복사본.jpg (3003067 Byte)

원래 서울장식을 하다가 사고가 나서, 동생에게 월급을 주며 그 자리에서 복권을 시작했었지요. 이 자리에 온 지는 10년이 되었네요. 지난 주 3월 14일(902회)에 또 1등 당첨자가 나와서 1등만 435회, 700회에 이어 3번째네요. 2등 당첨자가 830회, 850회, 853회에 걸쳐 연속으로 나온 적도 있네요. 당첨자들이 많이 나오니까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너무 기쁘고 보람 있어요. 당첨자가 많이 나온 비결이 있다면 사장님이 친절해서?(웃음)
오전 7시 반에 나와서 밤 9시까지 있는데, 성당을 가는 일요일 오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항상 있어요. 가끔 볼일이 생기는 날을 제외하고 따로 휴무는 없습니다. 로또랑 연금복권, 즉석복권 세 종류가 있어요. 연금복권은 매주 수요일에 나오는데 1등에 당첨되는 경우에는 20년 간 매달 500만원이 연금처럼 지급됩니다. 보통 여러 종류를 섞어서 사가곤 하세요.
전에는 어떤 할아버지께서 로또를 두 장 들고 오신 적이 있어요. 어르신들은 당첨번호를 찾기도 어려우시니까 와서 종종 물어보세요. TV화면은 워낙 빠르게 지나가고, 인터넷 검색도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 어르신이 주신 로또를 보니까, 글쎄 3등에 당첨이 되셨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농협으로 가서 바꾸시라고 말씀드렸지요. 더벅머리로 오셨던 어르신이 이튿날 이발을 단정하게 하신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어요. 일하다보면 그런 게 보람이에요. 제가 운동 삼아 탁구를 하러 가는 곳에 수급자들도 계시는데 선물로 드리곤 해요. 어려운 사람들이 당첨될 때 더 보람 있고 행복한 것 같아요.

옥천서울로또방 황상연사장(68, 옥천읍 양수리)
영업시간 : 오전 7시 반 ~ 밤 9시, 일요일 오전 휴무
연락처 : 010-4499-5135

작성일:2020-03-19 20: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