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하동리가 고향이에요. 군서초를 나왔구요. 그런데 고향 떠난 지 오래돼서 어렴풋하게 기억 나요. 줄곧 대전에서 치킨집도 하고 여러가지 식당일도 하다가 마침 옥천중학교 앞에 허갈닭강정이 나와서 인수해 두달 전부터 시작을 했지요. 학교 끝나고 큰 컵 2천원짜리 하나면 허기도 달아나고 달달한 맛이 살아나 학생들한테는 오후의 활력을 불어넣어주죠. 왕컵(7천원)은 셋이서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맛도 허브달콤, 허브매콤, 바베큐, 갈릭 등 다양하답니다. 음료는 이익이 100원 정도밖에 안 남지만 학생들한테 파니 싸게 팔 수밖에 없어요. 방학이고 더구나 코로나 때에 사람들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봄이 되면 좀 경기도 풀리겠죠. 배달의 민족이다. 요기요다 배달 어플이 많은데 그거 사용하면 사용료 내죠. 배달비는 별도로 내야 하는데 배달업체에 매달 10만원은 기본이고 건마다 내야해서 남는게 별로 없어 배달은 안 한답니다. 허갈닭강정 프랜차이즈는 소자본 창업이라 별도 가맹비가 없어서 좋답니다. 이것 저것 빼면 남는게 없는데 그나마 그래서 하는 거죠. 옥천에 닭강정 집이 삼양초 앞에 하나 있고 여기가 두번째라고 들었어요. 직접 와서 드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아이들 영양 간식에 이만 한 것도 없죠. 닭윙봉(16조각, 1만2천원)과 스노우 치즈볼(8개-6천500원)도 별미 간식입니다. 방학에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출출한 간식으로, 점심 먹은 거 꺼지고 출출한 오후에 허기를 달랠 일품 간식으로 딱입니다. 한번 맛 보시러 오셔요”

길준숙(대전) 사장님
영업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후 1시-9시 ☎ 043-733-9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