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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일본에서 20년간 요리한 사장님의 꼬치, 우동, 라멘 이자카야 교토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01-10 14:58:20
조회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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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자리 잡기 전에 일본에서 20년 동안 식당일을 했어요. 일본 교토에서요. 그래서 가게 이름을 ‘이자카야 교토’로 지었어요.
일본으로 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중장비 운전을 했는데 IMF가 터지면서 경기가 불안정해졌잖아요. 다른 나라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기도 하고 차라리 아이들을 외국에서 교육시키자 싶어서 결정한 게 일본이었어요. 아이가 두 명 있는데 전부 일본 오사카에 있는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처음에 한국 요리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일본 요리를 배웠어요. 라멘, 일본 가정식 등 정말 여러 가지를 배웠었죠. 2~3년 정도만 짧게 산다는 게 정신 차려보니 20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더 늙기 전에 한국으로 오고 싶어 고향으로 왔어요. 옥천읍 금구리가 제 고향이에요. 삼양초, 옥천중을 나왔어요.
고향에 오니까 마음이 편해요. 아무리 외국에 오래 살았어도 그 나라 언어가 한국어만큼 편하지는 않잖아요. 한국에 돌아오니 말이 잘 통한다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좋아서 지금은 전통 한옥에서 살고 있어요. 
이자카야 교토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은 일본 현지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췄어요. 그리고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라서 20대부터 노인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답니다. 꼬치, 우동, 라멘 맛이 일품이에요.
박필용(61, 동이면 세산리) 사장님, 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2시, 매주 화요일, 일요일 중 하루 휴무, 043-733-3331, 010-4210-1960

작성일:2020-01-10 14: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