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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군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M/S기획’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4-23 11:36:23
조회수
210
첨부파일
 KakaoTalk_20210421_143322777.jpg (309858 Byte)  /   KakaoTalk_20210421_143323426.jpg (397508 Byte)

유영수(55), 이미숙(54)

M/S기획을 운영한 지는 이제 10년 정도 됐어요. 주로 책자랑 제본을 많이 제작해요. 옥천 시내 건설회사 설계도면 등을 제작해서 군청에 납품하고 있는데 그게 요즘 60~70%정도 주업무예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온라인 수업이라 교재는 못 만들고 있어요. 대면수업을 했을 때는 교수들이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제본도 만들고 그랬는데 올 해는 아예안했어요. 작년대비 5%도 안돼요 요즘은 거의 만들일이 없어요.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제가 자부심을 느끼는건 정말 필요한 한 장, 두 장을 예전에는 뽑기가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필요한 수험표라든가 급한 것들을 여기서는 해 줄 수 있으니까 그게 참 뿌듯합니다. 건설회사들도 도면을 맡기려면 대전이나 청주까지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왔다갔다가 하면 하루 다 가요. 지금은 여기에 맡기면 금방이죠. 2~3년 부터는 나름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지금은 학생들이 많이 없는 게 아쉽네요. 그 전에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군대 갔다오고 찾아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자기 어디에 취직했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맥이 끊긴 것이 아쉬워요.
M/S기획은 아내인 미숙의 M 영수의 S를 따와서 만들었어요. 둘이서 하니까 우리 이름을 합치자 해가지고 간판을 만들었어요. 고향은 원래 전라도 목포예요. 아내는 보은이 고향이고요. 옥천에 오기 전에는 대전 캐논에서 복사기 관련 일을 했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됐죠. 저희는 필요에 의해 오셔서 한 장을 뽑아가시더라도 매출을 떠나 고마움을 표하실 때 참 뿌듯합니다. 그것도 상생이니까요. 한 장씩 뽑아가시면서 항상 미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힘든 일도 아니고 저희도 옥천에서 도움을 드리면서  정겹게 생활하고 싶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기연 인턴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옥천읍 금구리 263-85 / 733-2320
오전9시~오후6시 매주 일요일 휴무

작성일:2021-04-23 11: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