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26)

오픈한 지 두 달 가까이 됐는데요. 저희는 떡볶이뿐만 아니라 샤브샤브, 훠궈, 스키야키를 무한리필로 드리고 있어요. 떡볶이만 파는 곳은 많은데 손님들이 다른 음식들도 마음껏 드시면 좋잖아요. 그래서 뷔페식으로 음식 재료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조리하실 수 있게 안내해드리고 있어요. 제가 젊은 나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음식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창업 쪽으로 뛰어들었어요.
현재 장야리에 살고 있고요. 죽향초, 옥천중, 옥천고를 나왔어요. 청주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다가 지금은 휴학 중인데요. 청주나 인천에서 외지 생활을 해봤지만 제 고향 옥천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도시는 난개발도 많고 생활도 조금 빡빡한 게 있잖아요. 옥천은 여유롭고 평화로웠어요. 제 나이 때 친구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옥천을 먼저 떠올렸죠.
저희 가게는 가족 분들과 오시는 걸 적극 추천해드려요. 떡볶이만 드신다면 성인 8천900원, 초·중·고 7천900원에 이용하실 수 있고요. 여기에 6천원 정도 더 내주시면 샤브샤브, 훠궈, 스키야키까지 같이 드실 수 있어요. 음료는 1천원에 무한리필이고, 생맥주는 클라우드 맥주를 쓰고 있어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1만5천원에 포장용기 1통 꾹꾹 눌러 담아 가져가실 수 있거든요. 배달은 다음 주 내로 준비할 예정이라 치킨도 같이 해서 단가를 맞추는 중이에요. 그동안 홍보가 잘 안 돼서 아쉬웠는데 젊은 나이에 시작하는 거니까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윤종훈 인턴기자

옥천읍 금장로 52-1, 732-3332
오전10시~오후9시 /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