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람들
40년 열쇠 장인이 운영하는 ‘옥천키센타&만물사’
icon 옥천신문
icon 2020-12-24 10:53:21  |  icon 조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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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섭(70)

시내버스 종점에서 가장 오래된 열쇠 가게 겸 만물사를 운영 하는 강구서(70)입니다. 열쇠 가게를 40년간 운영하며 ‘여섯 시 내 고향’, ‘군청 유튜브’에도 출연했죠. 1995년에 옥천신문이랑 인터뷰도 했었죠. 읍사무소 앞에서 처음 열쇠집을 시작했어요. 이곳으로 옮긴 지 37년가량 되었네요. 최근에 번호키로 바뀌어서 예전보다 열쇠를 깎는 손님이 조금 줄었지만, 출장이 많아서 괜찮아요. 출장 가서 번호키도 설치해 드리고, 잠긴 문도 따 드리죠. 2평 남짓한 가게에는 다양한 물건을 갖춰 두었어요. 시계, 면도기, 계산기, 드라이기, 선글라스, 랜턴, 전기 포트, 리모컨 등 다양한 물건이 있죠. 물건 수리도 해드려요, 선풍기 수리, 미싱 수리, 지팡이도 수리, 손수레 수리를 해 드리죠. 못 하는 거 빼곤 다 하죠.
재밌는 이야기를 해드릴까요? 예전에는 집에 도둑이 들면 경찰이 열쇠 가게에 찾아왔어요. 은근슬쩍 그 시간에 무슨 일 하고 있었는지 묻더라고요. 예전에는 인식이 별로 안 좋았죠. 옥천읍 삼양리가 고향이에요.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냈죠. 아이스크림 장사, 정비업, 철물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어요.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워야 하는데 먹고 살길이 막막한 거예요. 열쇠집을 하는 친구에게 몇 달 간 일을 배웠어요. 열쇠 가게 자리를 물색하다가 고향이 좋아 옥천에 가게를 차렸죠. 죽기 전까지 열쇠 가게를 운영할 거예요. 손님 모두가 단골이죠. 항상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고맙고, 인정해 주시는 게 행복이죠. / 이성민 인턴기자

옥천읍 삼금로 7(옥천시내버스 종점)
043-732-5978, 011-459-5978
오전8시30분~오후6시30분 / 연중무휴

2020-12-24 10:53:21
218.15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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