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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1565호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11-20 11:10:51
조회수
22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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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청각 햇멸치 김 같은 건어물들을 판 지 25년 됐네요. 이달 말까지 김치 담그는 철이니까 명태머리나 멸치 같은 거 많이 사가지. 종류가 많제? 여긴 외진 데 있잖어, 시장은 한복판에 있고. 구색이라도 맞춰야 손님들이 찾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있잖아예. 손님들 구매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반은 아니고 한 3분의 1은 줄었지. 고향은 대구인데 IMF 때 대구에서 하던 사업이 잘못되는 바람에. 먹구는 살아야 할 거 아니예. 근데 아이들 공부는 시켜야 하니까 바쁘게 살았지. 이젠 애들은 다 컸고 노후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아이고~ 안 그래도 요즘 코로나 생긴 다음부터 힘드네예. 다들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야죠? 근데 못생긴 얼굴은 왜 찍어가게~ (아저씨: 그냥 찍어가) 옆모습만 찍어 그럼~ ^^
 

하루 장사를 마감하고 있는 김명희씨

작성일:2020-11-20 11: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