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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뒤로 빼돌려 몰래 먹는다는 뚱땡이 뒷고기 드셔보세요’

닉네임
옥천닷컴
등록일
2020-03-26 23:34:04
조회수
252
첨부파일
 뒷고기 - 복사본.jpg (2827657 Byte)  /   뒷고기2 - 복사본.jpg (2902386 Byte)

이제 중1된 우리 막내딸이 지어준 이름이에요. ‘뚱땡이 뒷고기’ 귀에 쏙 박히지 않나요? 벌써 식당을 연지 3년이 지나 4년차로 접어들었어요. 동이면 목사리가 고향인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2011년도에 남편이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많이 다쳤어요.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받아들이기 힘든 큰 시련이었죠. 아픈 남편을 대신해서 쓰리잡도 하고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고깃집을 열어보자는 남편의 제안에 함께 식당을 하게 되었네요.
저희 식당은 오후 5시에 문을 열어요. 마감 시간은 마지막 손님 계실 때까지구요. 어떨 때는 새벽 2시 넘어서 가시는 손님도 계시답니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쉬어요. 저희 주메뉴는 가게 이름처럼 뒷고기에요. 모듬구이를 600g 기준 23,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항정살, 덜미살, 뽈살로 구성되어 있고, 껍데기도 서비스로 드린답니다. 갈매기살과 막창도 드실 수 있어요. 특히 저희 막창은 한약재 5가지를 넣고 손질해서 잡내가 전혀 나지 않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좀 힘들어요. 얼른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좋겠어요. 참, 저희 식당이 소상공인 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선정 되어서 6~7월쯤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그 전에 저희 가게 오셔서 뒷고기 한 번 드셔보세요!

차명자, 박수남 사장(44) / 010-3018-7625
금장로 109-2 / 오후5시부터,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작성일:2020-03-26 23: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