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람들
잔칫국수 생각나면 한번 들리슈! 친구네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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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20-02-14 13:52:26  |  icon 조회: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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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옥천읍 금구리가 고향이에요. 친구가 봉이네 식당을 운영했는데 그 친구가 대전에 가서 식당을 한다고 해서 친구 식당을 대신 8년 전에 물려 받았어요. 그래서 이름도 ‘친구네 칼국수’라고 지었어요. 메뉴가 칼국수도 있고 오징어 두루치기도 있고 이것 저것 많았는데 잔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지금은 3천원짜리 잔치국수하고 1만원짜리 동태찌게 두개 만 해요. 장사를 한다기 보다 아는 지인들이 자주 찾아와서 사랑방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맥주, 소주, 막걸리도 팔구요. 집은 대전 문화동인데 매일 607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해요. 마실 오듯 고향와서 일 하고 친구들도 만나니까 좋지요.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장사를 합니다. 쉬는 날은 추석과 설 빼놓고 매일 한답니다. 제가 6남매 중 맏딸인데 내 동생이 옥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을 지냈던 한경환이라고 알랑가 모르겠네요. 동생이 교육장 재직시절에 그 때 개업을 했는데 가끔 들러 큰 누님 잘 되시느냐고 물어보고 관심 가져줘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동생이 맘 씀씀이가 착해서 종종 왔어요. 요즘 어디가서 3천원짜리 끼니 때울 수 있겠어요. 잔칫국수가 생각나면 언제든 오셔요. 몸을 뎁힐 수 있는 뜨거운 연탄 난로도 있답니다. 집에 놀러온 것처럼 편안하게 드시다 가면 되요. 제가 올해 일흔 세살인데 돈 많이 벌려고 장사를 한다기 보다 쉬느니 하는 거죠. 언제 한번 들리셔! 멸치육수 끝내주는 잔치국수 내가 함 말아줄게요.

한임순(73, 대전 문화동)
아침 7시-저녁 7시, 설-추석 휴무 ☎ 010-2540-3478

2020-02-14 1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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